'대한' 무색 평년보다 포근…전국 곳곳 눈·비

눈이 내린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다른 시민 쪽으로 우산을 기울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눈과 비가 내린다. 강원 산지에는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충남권과 전북·경상권에 비 또는 눈이 내리다, 오후에 경기남부와 충북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동부·서해5도 1㎝ 미만 △강원내륙 1~5㎝ △충북 1㎝ 내외 △전북북동내륙·전남동부내륙 1㎝ 내외 △경북북부·서부내륙·전남동부내륙 1㎝ 내외 △경북북부·서부내륙·경남서부내륙 1~3㎝ △제주도 산지 1~3㎝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서해5도 1㎜ 내외 △강원내륙 5㎜ 미만 △충북남부 5~10㎜ △대전·세종·충남·충북중북부 5㎜㎜ 내외 △전북 5~10㎜ △부산·울산·경남 5~20㎜ △대구·경북내륙·울릉도·독도 5~10㎜다.

절기상 큰 추위가 온다는 대한이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다소 포근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춘천 0도 △강릉 1도 △대전 4도 △대구 5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11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6도 △강릉 4도 △대전 7도 △대구 8도 △전주 8도 △광주 8도 △부산 10도 △제주 14도다.

오전에는 전날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럽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