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고장 '보성-하동'...'다원 결의'로 세계화!
[앵커]
전남 보성과 경남 하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녹차' 주산지인데요.
두 자치단체가 소비 감소와 고령화로 위축된 차(茶) 산업 부흥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하면서 녹차 산업이 재도약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언덕을 따라 펼쳐진 계단식 녹차 밭.
옛 방식 그대로 생산하는 천 년 전통의 보성 녹차 밭입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에 둘러싸인 하동의 야생 차밭도 싱그러움을 뽐냅니다.
대한민국 녹차 산업 대표 주자인 전남 보성과 경남 하동이 차 산업 부흥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하승철 / 경남 하동군수 : 하동에서는 오래전부터 내려왔던 전통적인 차(茶) 산업을 또 보성군이 먼저 근대화에 앞장서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주면서 같이 상호, 또 배우고 경쟁하면서 오늘같이 한국 차 산업이 꽃을 피우게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성군과 하동군은 차 산업 발전을 위해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습니다.
환담에서도 술잔이 아닌 찻잔을 들며 녹차를 세계적인 명차로 도약시키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세계 녹차 시장 규모는 한해 20조 원.
두 지자체는 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고급화와 차별화 전략으로 해외시장 수출 규모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하동군과 보성군이 지금까지 이뤄내지 못했던 자매결연을 맺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서로 격려해주고, 우리 대한민국 차가 세계 속의 차가 될 수 있도록 양 군이 이렇게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대한민국 차 산업 대표 주자인 보성과 하동이 상생 협력을 약속하면서 위축된 국산 차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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