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대한, 전국 곳곳 눈·비…낮 최고 3~9도

김천 기자 2024. 1. 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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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년 가운데 가장 춥다는 절기상 대한인 오늘(20일)은 평년보다 포근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저녁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서울·인천·경기북부 제외)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21일)까지 적설량은 강원산지 10~30㎝(중·북부 40㎝ 이상), 강원북부동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강원중·남부동해안 1~5㎝, 경북북동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경북북부동해안 1~3㎝ 등입니다.

기압골 영향으로 경기남동부는 오늘까지 1㎝ 미만의 눈이 내리겠고 내일까지 강원내륙에는 1~5㎝의 눈이, 충북·전북북동내륙·전남동부내륙은 1㎝ 내외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경북북부와 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에는 1~3㎝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지난 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등산객들이 눈 쌓인 백두대간을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일까지 강원동해안과 산지에는 5~30㎜의 비가,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동해안에는 5~3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외에도 내일까지 경기남부(1㎜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중북부(5㎜ 내외), 광주·전남(5~20㎜), 부산·울산·경남(5~20㎜), 대구·경북내륙(5~10㎜), 제주도(30~80㎜) 등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에서 9도 사이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평년 기온(0.8~8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6도, 청주 7도, 대전 6도, 광주 8도, 강릉 4도, 대구 7도, 포항 8도, 부산 9도, 울산 8도, 제주 13도 등입니다.

평년보다 비교적 포근했던 날씨는 내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차차 내려오면서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고 특히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으니 안전에 유의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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