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안추워” 영하 날씨에 얼음물 풍덩 71세 푸틴

송주희 기자 2024. 1. 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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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1세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정교회 연례 의식인 얼음물 입수에 참여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드리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새벽 푸틴 대통령이 정교회 주현절 전통에 따라 얼음 구멍에 들어가 물에 몸을 담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에서는 수도 모스크바가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에도 유명 인사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얼음물 입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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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주현절 행사 참여
영하5도···장소는 공개 X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21년 1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지역에서 얼음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 당시 이날 모스크바 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올해 71세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정교회 연례 의식인 얼음물 입수에 참여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드리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새벽 푸틴 대통령이 정교회 주현절 전통에 따라 얼음 구멍에 들어가 물에 몸을 담갔다고 전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행사에 참여한 장소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정교회에서는 매년 1월 19일 아기 예수의 세례를 기념한다. 러시아의 많은 신자들은 추위 속에서도 이날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의식을 치른다. 주현절에 축복 받은 물에 들어가면 정신과 몸이 튼튼해진다는 믿음에서다. 크렘린궁은 지난 2018년 푸틴 대통령의 입수를 처음 언급, 그가 수년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에서는 수도 모스크바가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에도 유명 인사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얼음물 입수에 참여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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