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소비’ 트렌드에 올라탔다…중학개미 주목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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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비 트렌드가 저가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 매출 성장률 둔화에 지지부진했던 미니소 주가도 저가 소비 트렌드에 올라타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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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판매성과 예상보다 견조
올해 신규 매장 절반 이상 중국 외 오픈
저가소비 트렌드, 최근 반등에도 밸류 부담↓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글로벌 소비 트렌드가 저가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 매출 성장률 둔화에 지지부진했던 미니소 주가도 저가 소비 트렌드에 올라타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반등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11월 말에 주가가 급락했던 이유는 향후 중국 매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며 “단 12월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80% 증가하며 가이던스(전년 대비 60% 증가)를 상회했고, 이에 따라 실적에 대한 우려가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며 “12월 선전으로 미니소의 작년 4분기 매출액도 40~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니소는 해외 시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신규 매장 중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오픈될 예정”이라며 “미니소의 미국 거래액은 지난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매장 수가 70~80% 증가했고, 매장당 매출이 40~50% 늘어난 효과”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의 견조한 성과는 올해도 미국에서 이어질 전망이며, 올해 미국 매장 당 매출은 7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매출도 작년 4분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했고, 말레이시아와 호주는 DTC(Direct to Consumer) 모델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핀둬둬의 Temu 성공 사례를 보면 저가제품 선호 현상은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미니소 또한 IP 제품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고, 2027년까지 중국과 해외 매장을 각각 5000개, 4000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해외에서 DTC 모델 도입을 늘리며 운영 효율성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최근 주가 반등에도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고, 2024년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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