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재반등 정조준… LPGA 개막전 2R 공동 선두

김창성 기자 2024. 1.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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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前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 시즌 개막전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리디아 고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 상금 150만달러) 둘째날 보기 없이 버디 3개, 이글 한 개 등을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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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LPGA 개막전 2R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CC에서 열린 'LPGA 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에 나섰던 리디아 고. /사진=뉴스1
여자 골프 前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 시즌 개막전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리디아 고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 상금 150만달러) 둘째날 보기 없이 버디 3개, 이글 한 개 등을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전날까지 공동 6위였다.

최근 슬럼프를 겪었던 리디아 고는 부활을 다짐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남녀 혼성으로 열린 비공식 대회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에서 제이슨 데이(호주)와 짝을 이뤄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고진영(29·솔레어) 등의 스윙 코치로 잘 알려진 이시우 코치와 손을 잡아 스윙 교정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변화도 꾀했다.

이 같은 노력은 개막전부터 빛을 발하며 대회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한국 선수들은 이틀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21위에 어물렀다.

이밖에 양희영(35)은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23위, 전인지(30·KB금융그룹)는 4오버파 148타 33위로 쳐졌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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