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줄었지만…반도체·이차전지는 집중 투자
[앵커]
미래 국가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연구개발, R&D 투자가 줄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반도체 등 분야에 대한 투자만큼은 지키겠단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다만, 그 다음 먹거리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정부 전체 연구개발 R&D 예산은 26조 5,000억원 규모.
당초 정부안보단 6,217억원 늘었지만, 작년 대비 15% 가까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응용·개발 연구가 중심이 되는 산업·에너지 R&D는 10.5%나 감소했습니다.
또, 국내 첫 달 탐사선 '다누리'를 개발한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이 연구수당을 못 받아 소송전을 벌이는 등 과학인들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부족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미래 먹거리 투자가 등한시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커지자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 앞에 나와 R&D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발맞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전략기술산업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초고성능컴퓨팅, 초전도 분야 연구개발에 올해 1,324억원을 투자한다는 겁니다.
총액으론 작년보다 15% 줄었지만, 양자컴퓨터 사업이 정보통신기술 ICT 원천연구 분류에서 빠진 부분을 제외하면 9.2% 늘어난 것으로 계산됩니다.
<이은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 과장> "(원천 기술은) 튼튼한 기반을 만드는 데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원천 기술 확보와 더불어서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실패해도 괜찮다'는 고난도 R&D 과제에 대한 예산 비중을 5년 안에 10배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범정부적 지원이 확대됩니다.
다만, 지금 잘 나가는 분야 뿐 아니라 그 다음 먹거리가 될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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