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일제히 급등… S&P 사상 최고

조슬기 기자 2024. 1. 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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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등 관련 기술주 강세 …다우 1.05%, 나스닥 1.70% 상승 마감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올랐습니다. 

19일 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19p, 1.05% 오른 3만7천863.8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8.87p, 1.23% 상승한 4천839.81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255.32p, 1.7% 뛴 1만5천310.97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S&P500 지수는 2년 만에 4천800선을 돌파하며 지난 2022년 1월 3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4천796.56을 넘어섰습니다.

S&P500 지수는 미 증시에 상장된 약 500개 대형주 가격 움직임을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하는 미 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입니다.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비교해 미 증시 전반의 상황을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주가 상승세를 다시 이끈 것은 엔비디아, MS, 메타 등 주요 기술주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전일대비 4.17% 오른 594.91달러에 장을 마감해 6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MS도 이날 1.22% 상승해 400달러선을 앞둔 398.6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메타도 한때 시장 가치의 4분의 3 이상을 잃었으나 이를 모두 회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월가에서는 뉴욕증시가 최근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라졌음에도 랠리를 거듭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인공지능(AI) 특수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전일에 이어 4.17%, AMD도 7.11% 급등하는 등 랠리를 지속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02% 급등하는 등 AI 분야를 선도하거나 차별화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시장을 강하게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도 좋게 나오고 있어, 미국 경기의 연착륙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도 증시 랠리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미시간대학이 조사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년 대비 21.4% 급증해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일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앞서 미 노동부는 1월 13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7천 건으로 전년보다 1만6천 건 감소했다며, 다우존스 예상치 20만8천 건을 밑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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