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보라·효린 "씨스타, 해체 후 사이 더 좋아…유닛 재회도 응원해줘"

오지원 2024. 1. 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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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서머 퀸' 그룹 씨스타가 음원을 냈다 하면 차트를 휩쓸던 2010년대 초반, 멤버 보라 씨와 효린 씨가 유닛 씨스타19를 결성했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두 멤버는 소녀와 숙녀의 경계인 19세라는 나이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수함, 불안함을 테마로 해 씨스타19를 만들었다.

이들은 오히려 '마 보이' '있다 없으니까' 연장선상에 있는 신곡 '노 모어(NO MORE)'를 선보이며 씨스타19로서의 정체성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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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서머 퀸' 그룹 씨스타가 음원을 냈다 하면 차트를 휩쓸던 2010년대 초반, 멤버 보라 씨와 효린 씨가 유닛 씨스타19를 결성했다. 당시 '마 보이(MA BOY)' '있다 없으니까'로 성공을 거둔 유닛이었다. 이제 씨스타는 해체됐지만, 씨스타19가 11년 만에 돌아왔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두 멤버는 소녀와 숙녀의 경계인 19세라는 나이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수함, 불안함을 테마로 해 씨스타19를 만들었다. 11년 만에 30대 중반이 돼 돌아온 두 사람은 "그때보단 (나이가) 지긋해졌죠?"라며 유쾌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들은 오히려 '마 보이' '있다 없으니까' 연장선상에 있는 신곡 '노 모어(NO MORE)'를 선보이며 씨스타19로서의 정체성을 확장했다. 효린 씨는 "'마 보이'는 풋풋한 사랑을 할 때의 감정을, '있다 없으니까'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며 아파하는 스토리를 표현했다면, '노 모어'는 쿨하게 상대를 보내주는 내용이다. 그런 의미에서 연장선상에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노래의 내용뿐만 아니라, 콘셉트도 한층 성숙하다. 효린 씨는 "이제는 사랑뿐만 아니라, 상처나 슬픔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기라고 본다. 그래서 '노 모어'로 당당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0여 년간 음악적으로 많이 성장해온 덕에 '노 모어'에는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녹음 디렉팅을 효린 씨가 맡기도 했다. 처음엔 기획사가 만들어준 콘셉트의 음악을 했다면, 이제는 두 사람이 직접 만들어가는 씨스타19의 음악이다 보니 더욱 당당한 콘셉트에 잘 어울린다.

"무대에 임하는 자세가 완전히 달라요. 예전엔 각자 파트 소화하기에 바빴는데, 지금은 둘이 온전히 하나가 돼서 케미스트리가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어요." (효린)

씨스타19의 공백기는 두 사람이 연기, 1인 기획사, 솔로 활동 등에 각자 도전하며 내공을 쌓아온 시간이었다. 효린 씨는 "씨스타 해체 후에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찾는 게 제일 우선이었다. 나라는 사람을 아는 데까지 오래 걸렸다"며 "그 시간이 우리 각자에게 너무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돌이켜봤다. 보라 씨는 "배우로 일한 시간이 헛된 시간은 아니었고 나에 대해 깨달은 것이 많았다. 특히 연기를 하는 6~7년 동안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효린 덕분에 용기를 얻어 돌아오게 됐는데, 작업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특히 보라 씨는 이 성장의 시간에 대해 "많은 아이돌들이 비슷한 느낌일 것 같은데,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자랐어야 할 자아가 자라지 못했다는 생각을 했다. 30대로 접어들었는데,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게 너무 어려워서 솔직히 혼란스러운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이런 내적인 혼란을 겪고 성숙해져 다시 만난 씨스타19를 가장 많이 응원해 준 건 씨스타의 다른 두 멤버, 소유 씨와 다솜 씨다. 보라 씨와 효린 씨는 "이번 '노 모어' 챌린지의 첫 주자도 당연히 멤버들"이라며 입을 모았다.

"언제나 다시 모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때도 '해체'라는 말을 크게 받아들이진 않았어요. 오히려 해체 이후에 더 많이 만나고, 사이도 더 좋아졌어요. 그때는 떨어져 있고 싶었는데, 막상 떨어지니까 보고 싶더라고요." (효린)

두 사람이 11년 만에 다시 만났듯, 씨스타 완전체 재회 가능성도 언제나 열려 있다. 이들은 "기회 되면 다시 뭉쳐보자는 말을 가볍게 늘 이야기한다"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사진제공 = 클렙엔터테인먼트]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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