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부담 커지자 충북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지원책 잇따라

김형우 2024. 1.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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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로 인한 빚 부담이 커지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충북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권이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내달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2천572억원을 활용, 지원 요건(신용등급·업종)에 부합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0일 충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에 필요한 신용보증 기금 30억원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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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고금리로 인한 빚 부담이 커지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충북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권이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내달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2천572억원을 활용, 지원 요건(신용등급·업종)에 부합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국은행이 시중 은행에 낮은 이자로 돈을 꿔주면, 이를 활용해 은행이 다시 중소기업에 싼 이자로 대출을 제공하는 제도다.

한도 유보분은 특별한 사용 목적이 확정되지 않은 일종의 예비비다.

충북본부는 제도를 통해 업체당 10억원 한도 내에서 금융권 대출액의 50%∼75%를 지원한다.

다만 자금조달 여력이 양호하거나 부동산 및 주점업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20일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사정과 조달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숨통을 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0일 충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에 필요한 신용보증 기금 30억원을 출연했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총 45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도내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면 최대 1억원까지 보증 신청을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우리은행도 충북신용보증재단과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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