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농락한 김정은의 ‘마이바흐 GLS’… 벤츠, 유입 경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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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을 타고 공식 석상에 나타나자,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은 마이바흐가 북한으로 유입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치품에 해당하는 고가차는 물론, 모든 운송 수단은 유엔(UN)의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와 2094호에 따라 북한으로의 수출이나 이전이 금지돼 있다.
북한 조선중앙TV에 지난 15일 방영된 기록영화에는 김정은이 마이바흐 GLS 600 모델로 추정되는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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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을 타고 공식 석상에 나타나자,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은 마이바흐가 북한으로 유입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치품에 해당하는 고가차는 물론, 모든 운송 수단은 유엔(UN)의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와 2094호에 따라 북한으로의 수출이나 이전이 금지돼 있다.
20일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벤츠그룹 독일 본사 홍보팀은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마이바흐가 북한에 유입된 경위를) 매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츠는 “사업을 하는 모든 곳에서 규정을 준수하고 윤리적 관행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에 따라, 북한과 같은 국가에서는 사업을 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벤츠가 북한 시장에 진출하지 않기로 수년 전에 결정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승인되지 않은 제3자 판매나 계약 지역 외에서의 제품 판매를 금지한다”며 협력업체가 대북 제재를 위반했을 경우 자체 규정에 따라 거래를 끊는 등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TV에 지난 15일 방영된 기록영화에는 김정은이 마이바흐 GLS 600 모델로 추정되는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김정은의 새 전용차로, 자동차 우측 뒷좌석 문에 ‘국무위원장’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이 차의 모습이 공개되자, 북한이 제재에 타격받지 않고 권력층을 위한 사치품을 거리낌 없이 들여오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마이바흐 GLS 600의 국내 가격은 2억62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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