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데몬’ 김태훈 소감 “행복한 시간이었다”
‘마이 데몬’ 김태훈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태훈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런 시간으로 만들어 준 대장 김장한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들, 배우 중 대장이신 김해숙 선배님을 비롯한 모든 동료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애정을 갖고 사랑해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센스 넘치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마이 데몬’ 15회에서는 얼굴 반쪽이 녹아내린 석민(김태훈 분)이 등장해 마지막까지 소름 유발 모멘트를 선사했다. 건물에서 뛰어내린 후 가까스로 살아남은 석민이 이번에는 자신의 얼굴을 불로 지진 것.
모든 것을 잃게 만든 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을 파멸시키기 위해 돌아온 석민은 도희를 총으로 쏘고, 결국 도희를 살리기 위해 나타난 구원은 소멸을 택했다.
김태훈은 ‘노석민’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유일무이한 악역 연기를 펼치며 세대에 상관없이 모든 시청자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댓글 창에서는 김태훈의 압도적인 연기력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김유정과의 대립 장면에서는 “이 두 분 같이 연기할 때마다 소름 돋음. 더 집중 잘 되고”, “두 배우 붙어서 연기할 때마다 몰입감 미침” 등 두 배우의 완벽한 호흡과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얻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20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장면에서도 굴욕 없는 비주얼로 ‘그의 연기에는 한계란 없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했다.
한편 오늘 종영하는 ‘마이 데몬’ 마지막 회에서는 감옥에 갇힌 석민을 만나러 온 도희의 면회 장면이 그려진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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