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칸 진출… 영화 ‘뽕’시리즈 이두용 감독 별세
이복진 2024. 1. 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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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에 진출했던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 등을 연출한 이두용 감독이 19일 별세했다.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고인은 1981년 '피막'으로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ISDAP)을 받았다.
1984년에는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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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에 진출했던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 등을 연출한 이두용 감독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영화계에 따르면 이 감독은 이날 오전 3시께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해부터 폐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멜로 드라마 ‘잃어버린 면사포’(1970)로 감독 데뷔한 고인은 액션 영화에 이어 동양적인 세계관을 그린 사극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고인은 1981년 ‘피막’으로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ISDAP)을 받았다. 1984년에는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1980∼1990년대 초반을 풍미한 에로 영화 ‘뽕’ 시리즈와 ‘걸레 스님’으로 불린 중광 스님이 주연한 ‘청송으로 가는 길’(1990)도 고인의 작품이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이며, 장지는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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