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 개미들 몰려간 이것…1조 넘게 쏟아부은 ETF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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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국내 증시에서 변동성이 확대되자 개미들이 대표지수인 코스피200, 코스닥150을 따르는 ETF(상장지수펀드)에 1조원 넘는 돈을 쏟아붓고 있다.
20일 데이터가이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연초(1월 2~17일) 이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1배, 레버리지 ETF 32종을 총 1조954억원 순매수했다.
새해 들어 증시 수익률이 부진해지자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개인 수급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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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국내 증시에서 변동성이 확대되자 개미들이 대표지수인 코스피200, 코스닥150을 따르는 ETF(상장지수펀드)에 1조원 넘는 돈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 사랑받은 테마형 ETF가 대신 대표지수 상품에 수급 쏠림이 나타나는 것이다. 다만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상품별 세부 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따져 투자하라는 업계 조언이 나온다.
20일 데이터가이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연초(1월 2~17일) 이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1배, 레버리지 ETF 32종을 총 1조954억원 순매수했다.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은 코스피200지수를 따르는 레버리지 ETF였다. 관련 상품은 국내 증시에 총 8개 상장돼 있는데 약 893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지수를 1배로 정방향 추종하는 ETF 11종은 총 1175억원 사들였다.
기상장된 코스닥150레버리지 ETF 5종은 83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150지수를 1배 따르는 ETF 8종은 8억원 샀다.
대표 지수 추종 상품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은 것은 KODEX였다. 같은 기간 동안 개인은 'KODEX 레버리지'(8717억원)를 모든 ETF 중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2위는 'KODEX 200'(1017억원), 3위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832억원)였다. 'KODEX 코스닥150'은 18억원 사들였다
차순위 순매수 규모를 보인 것은 TIGER다. 개인은 같은 기간 'TIGER 200'(136억원), 'TIGER 레버리지'(123억원), 'TIGER 200선물레버리지'(67억원)에 대해 일제히 매수우위를 보였다. 다만 'TIGER 코스닥150'(8억원),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1억원)는 순매도했다.
다만 같은 대표지수를 추종하더라도 상품별로 기간별 수익률은 상이하게 나타났다. 코스피200지수를 1배로 따르는 대표 상품인 'KODEX 200'과 'TIGER 200'의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5.6%, 5.8%로 집계됐다. 코스닥150지수를 1배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과 'TIGER 코스닥150'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각각 33%, 33.4%였다.
레버리지 상품은 성과 차이는 좀 더 컸다. 'KODEX 레버리지'와 'TIGER 레버리지'의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4.1%, 5.4%였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와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는 각각 56.7%, 58.5%였다. 3~6개월 성과에서는 ETF별로 최소 0.1~0.5%p(포인트) 차이가 있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하락하자 테마형 상품보다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1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개인 수급이 몰리고 있다"며 "동일한 지수를 따르는 상품이더라도 보수 수준, 포트폴리오 적합성, 차익거래, 리밸런싱 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조금씩 달라지는 만큼 이를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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