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율 "KBS 연기대상 저격글? 다른 이유 있어" 직접 해명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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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연출 박기호)가 지난 19일 종영을 맞았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일일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강율에게 '우아한 제국'은 큰 벽과 같았다.
이외에도 강율은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우아한 제국' 이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를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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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연출 박기호)가 지난 19일 종영을 맞았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강율은 극 중 사랑하는 여자 신주경(한지완 분)을 향한 순애보 같은 마음을 가진 배우 정우혁 역을 연기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장기윤(이시강 분)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하고 그 여정 속에서 오로지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키워가는 모습을 그려내면서 강률은 안방극장에 확실하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일일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강율에게 '우아한 제국'은 큰 벽과 같았다. 드라마 초반 주인공 장기윤 역의 배우가 김진우에서 이시강으로 교체되는 풍파도 겪었으며, 처음으로 긴 호흡의 드라마에 참여하는 만큼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친 후 강율은 더욱 더 단단해졌다고.
이런 과정에서 강율은 '2023 KBS 연기대상'을 앞두고 인스타그램에 연기대상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담은 글을 게시해서 한 차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연기대상을 마치 저격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최근 강율은 '우아한 제국' 종영을 앞두고 뉴스1을 만나 이 이면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외에도 강율은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우아한 제국' 이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를 얘기했다. 과연 그가 '우아한 제국' 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고, 올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도 들어봤다.
<【N인터뷰】①에 이어>
-일일드라마는 배우들이 대기실을 같이 쓰니, 여기서 느낀 새로운 점도 있지 않았나.
▶일단은 조연분들도 그렇고 한 대기실에서 어울려서 있다가 밥도 같이 먹고 하니깐 끈끈해지는 것도 있었다. 가족도 매일 붙어 살면 매일 싸우고, 웃고, 울고, 공유하는 것들이 많아지지 않나. 대기실을 같이 공유하니깐 촬영을 하러 한 분이 안 나오면 아쉬움도 있었고 '부럽네'하는 마음도 있었다.(웃음)
-선배 배우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 점이 있었나.
▶사실 제일 충격적이게 느끼고 배웠던 게 저는 지금까지 연기만 했었는데 다른 선생님들은 다른 생계를 위한 사업도 하고 계시더라. 저는 드라마 하나만 해나가기도 힘들었는데 다른 일들도 병행하는 거 보면서 다음에 만나 뵙게 돼면 제가 좀 더 성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본인도 직접 요식업을 했던 적이 있지 않나.
▶맞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맞이 해서 문을 닫았었다. 코로나19 때 문을 열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끝인 줄 알았는데 4단계가 타격이 컸다. 다만 다시 도전할 의향이 있다. 그때는 투자를 받아서 해서 제 의견이 반영되기가 힘들었다. 레시피적으로나 인테리어, 콘셉트들 같은 것들이 반영이 어려웠는데, 여유자금이 생기면 가게를 하나 차려보고 싶다.
-KBS 연기대상 초청과 관련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개의 글을 올렸는데 하나는 연기대상에 대한 소감이었다. 못 간 것에 대한 아쉬움과 더 열심히 하겠다라는 뜻이었다. 다만 두 번째 글은 제가 드라마를 하면서 가게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엄청 피곤한 상황이었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가게를 같이 준비하던 게 갑자기 엎어졌다. 그때 제가 너무 힘이 들어서 쓴 글이었다. 그런데 그게 연기대상 초청 받지 못한 것을 저격하는 듯 기사가 나왔다. 덕분에 연기대상을 검색하면 강률이 나오더라.(웃음) 어떤 식으로든 제 이름이 연기대상과 언급이 되는 건 좋더라.(웃음) 그래서 딱히 부정도 하지 않고 해명글도 올리지 않았다.
-이제 서른에 접어들었는데, 마음가짐의 변화가 있나.
▶별거는 없고, 지금까지는 남들한테 보여주기 위해 살았던 것 같다. 성공을 하고 싶으면 성공한 사람인 척을 해라, 아니면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인 척을 해라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 것처럼 저 역시 좋은 척하고 강해보이는 척했던 것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드라마를 마치고 회사 대표님과 이야기를 하는데 저의 그러한 태도 때문에 많은 곳에서 저를 안 좋게 볼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 그때 많은 반성을 하게 됐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그러한 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또 배우라서 강율이 이렇게 보여야 한다가 아니라 강율이기 때문에 이런 배우로 보인다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
-올해 새해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원래는 드라마 촬영이 지난해 12월에 끝나는 거였다. 근데 촬영이 1월까지 미리면서 미리 계획했던 것들이 날아갔다. 일단 지금은 놀면서 목표를 다지고 싶다. 머리를 식히고 싶고, 드라마 종영이 시원섭섭해지는 때쯤 목표를 다지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면.
▶일단 저를 7년 동안 바라봐준 팬들도 있을 거고 '우아한 제국'이나 '편스토랑' 등을 보시고 저를 알게 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다. 일단 작품 하나만이 아닌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언급되면서 제 팬이 되어주셨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감사하다라는 마음이 커진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여러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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