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차 넣고 뜨거운 물 '콸콸'…'이것'만은 꼭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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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티백으로 우려낸 차를 즐기는 A씨.
친구가 뜨거운 물을 부은 티백은 몸에 해롭다며 A씨에게 핀잔을 준 것.
티백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될 우려는 없지만 차 맛을 제대로 우려내기 위해서는 제품 포장의 표시 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다.
티백은 흔히 녹차나 보리차 등에 이용하는 티백은 차 등의 고유 성분이 물에 우러나올 수 있도록 미세한 다공질 포장재로 소포장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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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 뜨거운 물은 안전…전자렌지서 사용은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평소 티백으로 우려낸 차를 즐기는 A씨. 그는 최근 티백을 오래 우려도 인체에 유해한지를 두고 친구와 가벼운 논쟁을 벌였다. 친구가 뜨거운 물을 부은 티백은 몸에 해롭다며 A씨에게 핀잔을 준 것. A씨는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티백을 즐겨왔는데 친구의 말 한마디가 섭섭했다"고 토로했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종이나 폴리아미드 등의 재질은 내열성이 있으며 각 재질에 따른 기준·규격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식약처는 "티백을 봉합하거나 실을 붙일 때도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열이나 압력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니 접착제 유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티백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될 우려는 없지만 차 맛을 제대로 우려내기 위해서는 제품 포장의 표시 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다.
티백은 흔히 녹차나 보리차 등에 이용하는 티백은 차 등의 고유 성분이 물에 우러나올 수 있도록 미세한 다공질 포장재로 소포장한 것을 말한다. 티백 재질은 주로 종이로, 폴리아미드,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락타이드(PLA) 등과 같은 합성수지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티백과 같이 식품 용기나 포장지 등에 사용되는 종이를 종이제라고 한다. 종이제에 식품용 왁스나 합성수지제, 고무제 등으로 도장 가공한 것은 가공지제로 분류하고 있다. 대표적인 종이제로 커피 필터와 같은 여과지, 티백, 포장지 등을 들 수 있다. 가공지제로는 우유팩과 라면 용기, 접시 등이 있다.
식약처는 "인쇄된 종이의 경우 인쇄 잉크 성분인 벤조페논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인쇄된 면에는 소스 등의 음식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으로 옮겨갈 수 있는 유해물질이나 불순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주원료가 펄프인 종이제의 경우 폴리염화비페닐, 비소, 납,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벤조페논 등 각종 성분에 대한 기준·규격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 식약처는 인쇄 잉크 등에서 나올 수 있는 유해 물질 관리를 위해 별도의 규정을 정해놓고 있다.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면에는 인쇄해서는 안 된다. 바깥 면에 인쇄할 경우에는 인쇄 잉크를 반드시 건조시켜야 하고, 이 경우에도 1리터당 벤조페논 용출량이 0.6㎎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종이컵을 전자레인지에 사용해도 안전할까. 식약처는 "종이컵은 일반적으로 식품과 접촉하는 내면에 폴리에틸렌(PE) 코팅을 한다"며 "폴리에틸렌의 기준·규격을 적용해 안전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므로 뜨거운 물이나 커피 등 음료를 담는 것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다만 전자레인지용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종이컵을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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