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율 “롤모델=조정석 박서준, 결 다른 자유로움 존경” (우아한 제국)[EN:인터뷰③]

장예솔 2024. 1.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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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율이 롤모델로 조정석과 박서준을 꼽았다.

강율은 힘없는 소속사의 설움을 딛고 꿋꿋하게 배우의 길을 걸어가는 NA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배우 정우혁 역을 맡았다.

강율은 "개인적으로 영화 '형'을 재밌게 봤는데 선배님의 자유로운 연기가 좋다"면서도 "최근에 '경성크리처' 속 박서준 선배님 연기를 보며 롤모델이 살짝 흔들릴 뻔했다. 자유로운 연기가 비슷하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방식은 비슷하지만 결이 다른 것 같다"고 두 배우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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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장예솔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강율이 롤모델로 조정석과 박서준을 꼽았다.

강율은 1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진행된 KBS 2TV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연출 박기호) 종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9일 105회를 끝으로 종영한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 강율은 힘없는 소속사의 설움을 딛고 꿋꿋하게 배우의 길을 걸어가는 NA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배우 정우혁 역을 맡았다.

강율은 세계 3대 요리학교로 불리는 이탈리아 ICIF 장학생 출신으로 요리 경력만 17년에 달하는 엘리트로 알려졌다. 화려한 이력 덕분에 JTBC '웃는 사장', KBS 2TV '편스토랑' 등 다양한 요리 예능에 출연하기도.

강율은 "앞으로도 요리 예능에 출연해보고 싶은 의사가 있다. 그러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요리하는 것도 좋지만 식당을 다니면서 먹는 예능을 하고 싶다. 요리하면서 방송하는 게 쉽지 않더라. 기존의 내 방식과 속도가 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 먹방과 함께 음식에 대해 유추해보는 예능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강율은 1년 전까지 개인 채널을 통해 요리 솜씨를 선보였다. 재개 계획을 묻자 "의사는 있는데 이것도 재능이더라. 혼자 촬영하는 것도 힘들고 카메라를 켜놓는 게 일처럼 느껴졌다. 또 개인적으로 일과 편집 등 누군가와 팀을 이룬다는 것도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배우의 꿈을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는 강율. 배우 전향에 대한 후회는 없었는지 묻자 "후회 많이 했다"는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꿈을 중요시하던 사람이었는데 배우 일을 하면서 점점 현실을 중요시하게 되더라. 타협이 안 된다. 가상의 삶에서 살다 보니 꿈과 현실이 많이 부딪힌다"며 "과거 레스토랑을 운영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빨리 접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강율은 2017년에 데뷔한 이래 매년 두 작품씩 꾸준히 출연했다. 강율은 "인간관계도 있을 거고 평소 가식이 없는 성격이다. 지금도 대화하면서 느끼시겠지만 연기와 일상이 크게 다르거나 엄청난 변화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사람들이 이 캐릭터가 어울릴 것 같다고 하면 스스로도 나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비결을 전했다.

앞서 강율은 롤모델로 조정석을 꼽은 바 있다. 강율은 "개인적으로 영화 '형'을 재밌게 봤는데 선배님의 자유로운 연기가 좋다"면서도 "최근에 '경성크리처' 속 박서준 선배님 연기를 보며 롤모델이 살짝 흔들릴 뻔했다. 자유로운 연기가 비슷하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방식은 비슷하지만 결이 다른 것 같다"고 두 배우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우가 아닌 평소 강율은 어떤 사람일까. 강율은 "운동만 하고 가끔 친구 만나서 술 한잔한다. 놀러 다니는 편은 아니"라며 "일일드라마를 촬영하느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지금은 끝났으니까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 목표를 두고 운동하는 게 아니다. 새벽 5시에 운동하고 촬영하러 갈 정도로 운동을 악바리로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율을 새해 목표에 대해 "작년까지는 저의 이미지에 많은 혼동을 가졌다. 남들이 바라봐주는 이미지가 좋을까, 스스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게 좋을까. 제가 스스로를 만드는 게 맞는 것 같더라"며 "누군가가 운동이 과하다고 얘기해도 운동을 포기하지 않을 거다. 운동을 통해 내가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존재한다. 배우 강율보다는 인간 강율을 구축해보고 싶다. 지금까지 흔들리면서 주변 말에 따랐다면 올해는 나이도 완벽한 30대가 된 김에 주관을 가져볼까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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