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제3지대 키맨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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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개혁신당'이 20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개혁신당은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 등 지도체제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는 '제3지대 빅텐트'의 주요 축인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이원욱 미래대연합 공동추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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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개혁신당'이 20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개혁신당은 19일 현재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5만3000여명 당원을 확보하고 서울·경기·인천·대구·경북 등 5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했다. 중앙당 창당을 끝으로 등록 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된다.
정당법에 따르면 정당은 중앙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함으로써 성립한다. 동록을 위해서는 법정 시도당수(수도에 위치한 중앙당과 5개 이상 시도당), 시도당의 법정 당원수(1000명 이상 당원) 규정을 구비해야 한다.
개혁신당은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 등 지도체제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창당 작업은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과 김철근 사무총장 등 친이준석계 인사들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총선을 80일 남짓 앞둔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보다는 이준석 위원장을 당대표로 추인하는 방식을 택할 거란 관측이 나오지만 이 위원장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는 '제3지대 빅텐트'의 주요 축인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이원욱 미래대연합 공동추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도 참석한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 등은 제3지대 빅텐트에 원론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지만 연대 방식과 시점 등 각론을 두고 다른 목소리를 내며 주도권 싸움을 하고 있다.
특히 제3지대 빅텐트 성사 여부는 유일한 보수 성향 신당 세력인 개혁신당에 달려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추진위원장은 앞서 설 전 제3지대 신당의 통합을 제안했지만 이준석 위원장은 "솔직히 빠르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 위원장은 "통합앵무새가 돼선 안 된다"며 통합에 앞서 각 정파의 정체성을 밝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위원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주문하기도 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보수 텃밭인 대구를 개혁신당의 주전장으로 지목했지만 본인의 출마 지역은 밝히지 않고 있다.
진보 성향 신당 세력에서는 이준석 위원장의 성향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이원욱 미래대연합 공동추진위원장은 이준석 위원장이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를 주장한 것을 두고 갈라치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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