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500지수 4800선 돌파…2년 만에 사상최고치

유회경 기자 2024. 1. 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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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87포인트(1.23%) 상승한 4839.81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최고점을 넘어섰다.

S&P 500 지수는 2022년 1월 3일 4796.56(종가기준) 고점을 찍고 급락한 뒤 2년 넘게 4800 선을 회복하지 못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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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지난해 24% 반등

이날 다우존스, 나스닥지수 등 타 주가지수도 상승

JP모건, 올 S&P 지수 비관적 전망 내놔

미국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미국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87포인트(1.23%) 상승한 4839.81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최고점을 넘어섰다.

S&P 500 지수는 2022년 1월 3일 4796.56(종가기준) 고점을 찍고 급락한 뒤 2년 넘게 4800 선을 회복하지 못해왔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19포인트(1.05%) 오른 37863.8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32포인트(1.70%) 오른 15310.97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미 증시에 상장된 약 500개 대형주 가격 움직임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는 미 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다.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나 나스닥 지수와 비교해 미 증시 전반의 상황을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P 500 지수는 고물가에 대응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우려 여파로 2022년 들어 19%나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 ‘매그니피센트 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한 해 동안 지수가 24%나 급등하면서 지수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주가 상승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이날 증시 호조 분위기 속에서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올해 미 증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배포한 투자 자료에서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며 올해 연말 S&P 500 지수 전망치를 4200으로 내다봤다. 유회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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