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랭킹 150위 한골로 겨우 잡은 '21위' 이란, 찜찜한 16강 확정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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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랭킹 150위의 홍콩을 고작 1-0으로 겨우 잡아낸 피파랭킹 21위의 이란.
이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30분 카타르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2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일본, 한국과 더불어 강력한 우승후보려 여겨지지만 고작 피파랭킹 150위인 홍콩을 상대로 이런 경기력을 보인 점은 이라크에게 패한 일본만큼이나 아쉬운 경기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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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피파랭킹 150위의 홍콩을 고작 1-0으로 겨우 잡아낸 피파랭킹 21위의 이란. 이란은 승리하면서 16강을 확정했음에도 찜찜함을 감추지 못하게 됐다.
이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30분 카타르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2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란은 전반 24분 터진 메흐디 가예디가 박스 안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오른발로 때린 감아찬 슈팅이 골이 되며 승리했다.
이겼지만 이란 입장에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C조 최약체로 여겨진 홍콩을 상대로 고작 한골밖에 넣지 못한 것. 경기 내용이라도 압도했다면 모르겠지만 볼점유율은 70.5%를 가져갔지만 홍콩에게 무려 9개의 슈팅과 두 번의 유효슈팅을 내줬다. 이란은 14번의 슈팅에 4개의 유효슈팅. 생각보다 압도하지 못한 경기였고 최약체에게 한골밖에 넣지 못하며 경기막판까지 '동점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함을 안고 한 경기였다.
이란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 피파랭킹 2위의 팀. 일본, 한국과 더불어 강력한 우승후보려 여겨지지만 고작 피파랭킹 150위인 홍콩을 상대로 이런 경기력을 보인 점은 이라크에게 패한 일본만큼이나 아쉬운 경기이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이날 승리하며 조별리그 2승을 챙긴 이란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최종전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와의 경기. 벤투 감독은 2차전 팔레스타인전에서 퇴장을 당해 이란전에 벤치에 앉지 못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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