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사과 요구에…대통령실 “치밀하게 기획한 불법 촬영”

김현주 2024. 1. 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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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여권 일각에서 김 여사의 사과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19일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운 의도적 접근"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재작년에 재미교포 목사가 김건희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영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며 "미리 물품을 구입하고, 그 과정을 녹화하는 등 치밀하게 기획해 영부인을 불법 촬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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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물품 구입, 그 과정 녹화하는 등
치밀하게 기획해 영부인 불법 촬영"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여권 일각에서 김 여사의 사과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19일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운 의도적 접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재작년에 재미교포 목사가 김건희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영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며 "미리 물품을 구입하고, 그 과정을 녹화하는 등 치밀하게 기획해 영부인을 불법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선물은 모두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되고, 보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9월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고 보도했다. 최 목사는 해당 영상을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했으며 보도한 채널 또한 계획된 촬영이라고 밝히면서 함정 취재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논란이 커지면서 여권에서도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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