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도 스타일 빠질 순 없지"…방한용 패션 액세서리 '인기'
'LF·코오롱FnC·삼성물산' 패션 방한템 선보이는 패션업계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한겨울에도 개성을 살리기 위해 보온성과 트렌디한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방한용 패션 액세서리에 대한 인기가 늘고 있다.
20일 지그재그에 따르면 1월1~18일 기준 방한용 패션 아이템 거래액은 최대 두배 이상 급증했다. 구체적으로는 △핑거홀장갑 146% △넥워머(머플러) 96% △레그워머 41% △귀도리 21% △바라클라바 10% 등의 거래액이 신장했다.
패션업계는 워머(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손과 발, 목에 두르는 천이나 양모 등의 소재로 만든 것)는 물론 바라클라바, 털·패딩 가방 등 다양한 소재와 종류의 방한용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LF(093050)의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는 지난해 FW 시즌 처음으로 풋웨어 패션 액세서리인 '레그 워머'를 출시했다. 지난해 '발레코어룩'의 인기로 FW 시즌 '레그 워머'가 덩달아 수요가 증가한 트레드를 반영했다.
레그 워머는 보온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링에서 멋을 더해주는 풋웨어 패션 액세서리로 인기다.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에 따르면 레그워머는 스니커즈, 부츠 등 다양한 슈즈와 매치할 수 있어 늦가을인 지난해 10월부터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매출은 전달 대비 5배나 뛰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코오롱FnC)의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 겨울철 화사함을 더해주는 다양한 머플러를 출시했다.
'믹스 리버서블 퍼 머플러'는 뒷면의 하운드투스 패턴과 양면 착용이 가능하다. 단색의 코트 위에 매치하면 멋스러움을 극대화시켜준다.
'롱 컬러 블렌드 쉐도우 폭스 머플러'는 컬러 배색이 특징이다. 안쪽에 장착된 자석으로 편하게 목을 여밀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출시 이후 11월말 기준 판매율 85%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속가능한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는 100% 캐시미어로 제작해 소재 본연의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바라클라바 머플러'를 내놨다. 모자 앞쪽을 접어 얼굴 사이즈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원하는 스타일대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뉴 컨템포러리 브랜드 럭키마르쉐도 여러 종류의 워머를 선보이며 MZ세대 여성층을 공략에 나섰다.
럭키마르쉐의 '소프트 헤어리 니트 핸드 워머'는 부드러운 느낌이 나도록 나일론 소재를 가공한 제품이다. 팔 부분을 한번 더 감싸주는 효과로 보온성을 높임과 동시에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럭키마르쉐의 '듀스 레그 워머'는 무릎과 아랫다리 부분이 차갑지 않도록 골조직 짜임이 있는 울 소재를 덧대는 형태다. 레그 워머는 운동화나 로퍼와 매치하면 부츠 못지않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 구호는 올겨울 전략 아이템으로 '에코 퍼 버킷백'을 출시했다. 아이보리, 그레이, 베이지 등 세련된 색감으로 구성했다. 에코 퍼 소재를 적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무게가 가벼우며 추운 겨울에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매력적인 '큐보이드(Cuboid) 패딩백'도 새롭게 선보였다. 부드러운 가죽 소재의 '레더 큐보이드 패딩백'과 미니멀한 크기로 활용도를 높인 '스몰 큐보이드 패딩백'으로 구성됐다. 내부 자석으로 여밈이 간편하고 가벼워 데일리하게 멜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몬의 비이커는 보온성과 트렌디함을 고루 갖춘 '플러피 버킷햇'을 내놨다. 밝고 화사한 아이보리 컬러에 퍼를 연상시키는 유연한 질감의 털 소재가 시선을 끈다.
구호플러스는 포근한 니트 소재의 '버튼 포인트 바라클라바'를 선보였다. 민트, 그레이 등 부드러운 컬러와 세련된 핏을 적용해 추운 날씨에도 감각적인 스타일과 따뜻함을 함께 챙길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유러피안 풋웨어 브랜드 숄은 뽀글뽀글한 인조 퍼가 덮인 '컬리퍼 크로그 샌들'을 출시했다. 푹신한 코르크 소재가 적용돼 착화감이 뛰어나다. 겨울철 외출 시에는 물론 실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 샌들 안쪽에 부드러운 퍼를 반영해 보온성을 높인 '퍼장식 크로그 샌들'을 선보였다. 발등 부분에 남성용은 스웨이드 소재를, 여성용은 안감과 동일한 퍼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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