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전기장판에서 연기가 모락모락...자다가 '날벼락'

정희윤 기자 2024. 1. 20. 07: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년 가량 사용하던 전기장판에서 갑자기 연기가 발생하며 이불이 검게 그을려 화재가 발생하는 장면. 〈영상=JTBC '사건반장'〉
침대 위에 누워있던 한 남성이 발로 이불을 치자 하얀 연기가 올라옵니다. 이불을 걷어보니 매트리스가 새까맣게 타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1년가량 사용한 전기장판에서 갑자기 연기가 발생하며 화재가 일어난 사건입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사고 발생 이후 전기장판 업체와 판매자 측에서 찾아와 사과하고, 업체에선 청소 및 사후 처리를 이유로 전기장판을 회수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보자는 업체 측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보자는 JTBC '사건반장'에 “업체 측에서 전기장판이 아닌 매트리스 업체의 매뉴얼을 보내며 '매트리스와 전기제품을 동시에 사용하지 말라'는 문구를 근거로 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가 전기장판 측 주의사항을 확인해보니 '접거나 구기지 말라'는 내용만 있을 뿐 해당 내용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제보자는 “노인이나 장애인도 난방비 부담으로 인해 전기장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위험성에 대해 책임 회피만 하면 피해가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