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여잡은 살라, 난리난 이집트와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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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살라가 명백한 햄스트링 부상 증상으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살라의 햄스트링 부상에 이집트와 리버풀은 난리다.
스카이스포츠는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리버풀이 두려움에 빠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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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에이스의 부상에 이집트와 리버풀가 난리다.
살라는 19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의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살라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스프린트를 시도하다가 갑자기 멈춘 후 그라운드에 쓰러진 후 왼쪽 허벅지를 만졌다. 살라는 다시 일어서지 못한 채 전반 47분 교체, 그라운드를 떠나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살라의 구체적인 부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후이 비토리아 이집트 감독은 "큰 문제가 아니길 바라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뭔가를 확인하기에 너무 이르다"며 "심각한 것 같지는 않지만 두고 봐야 한다. 살라의 회복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살라가 통증을 호소한 부위를 봤을 때 햄스트링 부상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살라가 명백한 햄스트링 부상 증상으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는 "살라가 치료를 받는 동안 왼쪽 햄스트링을 만지는 것처럼 보였다"며 "살라는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질문을 받지 않았다. 다만 미소를 지었고, 걷는 데 큰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살라가 도움 없이 경기장을 홀로 떠났어도 부상 정도를 속단하기 어렵다. 햄스트링 부상은 크게 다치지 않을 경우 걷는 데엔 무리가 없다. 다만 전력 질주를 할 땐 통증과 불편함이 따르며, 회복 속도도 빠르지 않다. 통상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 짧아도 2주가량 치료를 받는다. 심각할 땐 수술대에 오르고 수개월 이탈한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후 복귀까지 4개월가량 걸렸다.
살라의 햄스트링 부상에 이집트와 리버풀은 난리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승리 없이 2무(승점 2)이기에 케이프베르데와 최종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이집트의 에이스이자 주득점원 살라가 빠지면 이집트는 16강 진출이 난망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다 우승국(7회) 이집트는 2021년 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조별리그 탈락은 20년 전인 2004년이다.
오매불망 살라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던 리버풀엔 청천벽력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리버풀이 두려움에 빠졌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살라의 활약이 원동력이다. 살라는 14득점과 8도움을 작성, EPL 득점 공동 1위·도움 1위·공격포인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살라가 장기간 이탈이라도 한다면 리버풀엔 올 시즌 최악의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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