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에도 온화한 전남, 동계훈련지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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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자연환경과 한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전남이 스포츠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20일 전남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국 유소년 축구 30팀 756명이 지난 12일부터 장흥군 정남진리조트축구장 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현재 해남에는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외에도 축구, 농구, 야구 등 600명의 선수단이 훈련 중이며 근대 5종 등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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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남 등 시·군마다 북새통…지역경제 활력
장흥=김대우 기자
쾌적한 자연환경과 한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전남이 스포츠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20일 전남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국 유소년 축구 30팀 756명이 지난 12일부터 장흥군 정남진리조트축구장 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군은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한 15명 이상 유소년 축구팀에 200만 원의 훈련비(장흥사랑상품권)를 지급했다.
또 스포츠 시설 정비, 환경정비 인원 배치 등 훈련 환경 정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훈련이 없는 시간에는 편백숲 우드랜드,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정남진전망대 등 지역 문화·관광·역사 현장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땅끝 해남군에도 스포츠 열기가 가득하다. 지난 4일부터 육상 도약·중장거리 종목 국가대표 후보선수단과 꿈나무 선수단 150명이 해남을 찾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단 관계자는 “해남은 잘 갖춰진 스포츠 기반 시설과 따뜻한 날씨로 기대 이상의 훈련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훈련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해남에는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외에도 축구, 농구, 야구 등 600명의 선수단이 훈련 중이며 근대 5종 등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목포시 역시 전국에서 몰려드는 선수단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1월 현재 경희대 농구부, 한국여자축구연맹 초등부 선수단 등 7개 종목 약 400명의 선수단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2월까지 이어지는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 64개 팀, 약 2000명의 선수들이 목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를 개관한 완도군에도 올해 초부터 축구, 야구 등 5개 종목 34개 팀, 680명의 선수단이 방문하며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양치유센터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전지훈련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 각 지자체가 이처럼 전지훈련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마땅한 소득원이 없는 겨울철에 이들이 지역경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도가 지난 2022∼2023시즌 도내 18개 시·군에서 전지훈련을 한 46개 종목 2290개팀을 분석한 결과 673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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