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달 탐사선 '슬림' 착륙 성공…세계서 5번째

박재현 기자 2024. 1. 20. 0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이 넉 달 만에 비행 끝에 오늘(20일) 새벽 달에 착륙했습니다.

 이렇게 일본은 미국과 중국 등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습니다.

일본은 한 달간의 분석을 거쳐 핀포인트 착륙에 성공했는지 여부 등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일본은 2022년과 지난해에도 달 탐사선을 발사했지만 통신 두절, 고도 파악 오류 등으로 착륙에는 실패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이 넉 달 만에 비행 끝에 오늘(20일) 새벽 달에 착륙했습니다. 이렇게 일본은 미국과 중국 등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달 탐사선 '슬림'.

넉 달이 넘는 비행 끝에 오늘 0시, 고도 150km 달 원궤도를 돌고 있던 슬림은 적도 남쪽에 있는 시올리 분화구에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고도 15km로 하강해 약 20분간 감속한 뒤 목표 지점 오차를 100m 이내로 줄이는 '핀포인트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기자회견을 열고 슬림이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관계자 : 탐사선은 착륙 후 정상적으로 일본과 통신하고 있습니다. 또 지구로부터의 명령도 정확하게 수신하고 있고….]

기존 탐사선은 지구에서 원격으로 착륙을 유도했는데, 슬림은 카메라를 통해 달 표면을 관찰하며 자체적으로 착륙 지점을 찾는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후지모토 마사키/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부국장 : 여기 적용된 신기술은 단순히 정확히 착륙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사지에서도 착륙 가능한 2단계 착륙 기술입니다. 화성 탐사에도 새로운 지평을….]

슬림은 특수 카메라로 달 표면 암석에 포함된 광물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착륙 이후 태양 전지 문제가 생기면서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는 걸로 알려져 임무 수행에는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한 달간의 분석을 거쳐 핀포인트 착륙에 성공했는지 여부 등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일본은 2022년과 지난해에도 달 탐사선을 발사했지만 통신 두절, 고도 파악 오류 등으로 착륙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일본은 미국,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다섯 번째로 탈 탐사에 성공한 나라가 됐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