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억 몸값 자랑 ATM 스타→4년만에 연봉 폭락→고작 1450원에 계약 '충격'→'친정팀' 19년만의 우승 위해 결단

김성호 기자 2024. 1. 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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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때의 칼리니치./게티이미지코리아
하이두크와 사인한 칼리니치./구단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한때 몸값이 1300만 파운드, 한화 220억원이었다. 세리에 A AC밀란에서 뛰었고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S로마에서도 뛰었다. 크로아티아 태생 중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바로 올해 36살인 니콜라 칼리니치이다. 조국 코로아티아의 연령별 국가대표로도 뛰었고 성인 대표팀에서도 10년간 뛰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유럽 무대에서 화려한 생활을 보낸 칼리니치가 조국에서 단돈 1유로를 받고 친정팀 우승을 위해 뛰고 있다고 전했다.

칼리니치는 한때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블랙번 로버스에서 2009년부터 11년까지 활동했다. 당시 주급만 수천 파운드였던 그가 이제는 연봉 1유로 선수가 되었다고 한다.

칼리니치는 블랙번 로버스 뿐 아니라 AC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으며 크로아티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때 1,300만 파운드의 몸값을 자랑했던 칼리니치는 지금까지 수천만 파운드의 돈을 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제는 나이도 36살에 접었고 은퇴를 할 나이가 되어 가고 있다.

그런 탓에 칼리니치는 최근 자신의 친정팀인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완전 이적했다. 10살때부터 몸담았던 팀이었고 2005년 17살의 나이로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팀이기도 하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이 팀에 소속되었지만 최근 남은 시즌동안 다시 재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1유로이다.

계약으르 마친 하이두크의 디렉터는 “이번 계약은 내가 하이두크에서 보낸 3년동안 가장 쉬운 거래였다. 연봉은 1유로이다”며 “칼리니치는 한가지 목표를 위해 돌아왔다. 하이두크의 19년만의 리그 타이틀 획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모두 그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그에게 시간을 좀 주고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볼 것이다”고 밝혔다.

단장의 말처럼 칼리니치는 결코 돈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선수로 이름이 나있다. 이탈리아에서 뛰리 때 중국 구단으로부터 거액의 연봉에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한 이력이 있다.

당시 칼리니치는 한 인터뷰에서 “나를 팔아야 한다는 엄청난 압력이 구단으로부터 있었다. 모두가 나를 중국으로 보내고 싶어하는 느낌이었다”며 “나는 가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다. 물론 제안을 봤을 때 고려는 했지만, 가고 싶다고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었다. 텐진이 피오렌티나에게 얼마나 많은 제안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털어 놓았다.

칼리니치는 다음주 하이두크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2005년 성인무대 데뷔전때와 2022년 시즌, 그리고 2024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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