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앞세운 리디아 고, LPGA 개막전 둘째날 선두 도약…넬리 코다 7위로↑

하유선 기자 2024. 1. 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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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던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새 시즌 개막전에서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리디아 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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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R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리디아 고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던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새 시즌 개막전에서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리디아 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3언더파 공동 6위로 출발했던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이날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리디아 고는 8번홀(파4) 추가 버디에 이어 9번홀(파5) 두 번째 샷을 핀 뒤 약 1.5m 거리로 보내 이글 퍼트를 떨궜다.



 



후반 들어 파 세이브로 타수를 지킨 리디아 고는 18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후루에는 15번(파5)과 16번홀(파4)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3) 보기로 3언더파 69타를 적었다.



 



리디아 고는 2023시즌 LPGA 투어 공식 대회 20회 출전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단독 3위를 포함해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매년 주요 부문 상위권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시즌 상금 90위(24만7,335달러), CME 글로브 포인트 100위로 마쳤다.



 



2023시즌 그린 적중시 퍼트와 평균 퍼트 부문은 모두 4위에 올랐으나, 드라이브 정확도 156위(62.6%), 그린 적중률 111위(65.6%) 등 흔들린 샷 영향이 컸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진행된 이벤트 혼성 골프대회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한 팀을 이룬 제이슨 데이(호주)와 우승을 합작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또 다른 선수 넬리 코다(미국)도 2라운드에서 공동 18위에서 공동 7위(4언더파 140타)로 상승했다. 11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하나씩을 바꾼 코다는 이후로 3개 버디를 솎아내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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