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 9만 5천 건이 줄줄…대성마이맥 개인 정보 유출
[앵커]
인터넷 동영상 강의 사이트인 '대성마이맥'이 해킹을 당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이용자 ID를 제외한 정보가 보안 처리가 되어 있어 2차 피해 우려는 적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원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동영상 강의 사이트인 대성마이맥.
[조OO/'대성마이맥' 회원 : "(수험생들은) OO스터디랑, (대성마이맥) 두 개 다 이용하는 학생들이 제일 많을 것 같긴 한데. 가격이 많이 저렴한 편이어가지고."]
지난 16일, 이 사이트의 회원 9만 5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했습니다.
[이OO/'대성마이맥' 회원 : "해킹된 사람들한테는 이렇게 문자가 오더라고요."]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용자 ID 전체를 포함해 일부가 가려진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이었습니다.
업체 측은 개인 식별이 어려워 비교적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박○○/'대성마이맥' 회원/음성변조 : "ID는 마스킹(가림 처리) 안 되고 전부 다 공개가 됐잖아요. ID에 이름이랑 전화번호 앞자리나 그런 걸 써 놓은 사람 많은데."]
업체는 해킹 사실을 수사기관에 신고했고, 의심 IP를 모두 차단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있다고 공지했습니다.
['대성마이맥' 고객센터/음성변조 : "따로 보상은 저희가 진행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만약 이러한 피해에 배상을 받으려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통해 분쟁조정을 거치거나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괄적인 판단 기준은 없어, 배상 여부와 금액 등은 피해 사례마다 다르게 정해집니다.
[이은희/교수/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 "(개인정보를)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니까 유출도 많이 되고. 소비자가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몇 사람이 가서 재판 걸고 하는 것도 너무 피곤한 일이잖아요."]
2019년에도 한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21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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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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