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10 정책'으로 지방의 '세기적 낙후성' 털어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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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제안한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의미를 강조하며 추진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기사에서 이 정책에 대해 "지방의 세기적 낙후성을 털어버리고 지역 인민들의 물질문화 생활에서 실질적인 개변을 가져오게 하는 변혁적 무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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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제안한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의미를 강조하며 추진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기사에서 이 정책에 대해 "지방의 세기적 낙후성을 털어버리고 지역 인민들의 물질문화 생활에서 실질적인 개변을 가져오게 하는 변혁적 무기"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당에서 매 군에 자금, 노력, 자재를 직접 보장해주면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중대결단이 내려진 것은 공화국 70여년사에 있어본 적이 없는 특대사변"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90년대 고난의 시기에 들어와 나라의 경제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지방공업은 침체상태에 머물러있게 되였다"면서 "일군(간부)들의 근시안적이며 패배주의적인 관점과 태도로 지방공업 공장들은 오늘날에 와서 시대의 발전과는 멀리 뒤떨어지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공업의 현대화와 인민소비품의 질량적 증대는 조건과 환경이 좋으면 하고 불리하면 외면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며 이 정책의 결실을 보려는 것이 노동당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2면 기사에서도 이 정책에 대한 지방 주민들의 반응을 전하며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 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내 전국 인민의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북한이 대북제재 강화로 원자재 조달이 막히고, 그나마 있는 자원도 평양 등 수도권 개발에 집중하는 상황이어서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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