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체계서 대상을 추출·가공해 다시 보기"…두산아트랩 전시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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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에서는 올해 첫 전시로 '두산아트랩 전시 2024'를 오는 2월24일까지 개최한다.
'두산아트랩'은 두산아트센터가 시각예술과 공연 분야의 신진 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해 2010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으로, '두산아트랩 전시'는 공모를 통해 35세 이하의 작가 다섯 명을 선정하고 단체전 형태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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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에서 2월24일까지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에서는 올해 첫 전시로 '두산아트랩 전시 2024'를 오는 2월24일까지 개최한다.
'두산아트랩'은 두산아트센터가 시각예술과 공연 분야의 신진 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해 2010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으로, '두산아트랩 전시'는 공모를 통해 35세 이하의 작가 다섯 명을 선정하고 단체전 형태로 소개한다.
이번 '두산아트랩 전시 2024'에 선정된 작가 김영미, 박지은, 송예환, 임정수, 정여름은 각자 다른 매체를 통해 그들에게 이미 주어진 세계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기존의 체계에서 대상을 추출하고 가공해 다시 볼 것을 제안한다.
다섯 명의 작가는 회화와 조각, 영상, 설치, 인터렉티브 등 형식과 내용에 있어 제한되지 않는 작업세계를 보여준다.
김영미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연속되는 행위에 주목해 주로 영상과 사진으로 표현하고,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긴장과 기대의 시각을 담아낸다.
박지은은 전통적인 동양 회화의 요소들을 동시대적으로 해석하고, 다른 매체의 특성을 끌어들여 동양회화가 품고 있는 변주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송예환은 대안적인 웹사이트를 제작해 낯선 경험을 불러일으키거나, 영상 설치 작업을 통해 친숙한 웹의 메커니즘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이를 재고하게 만든다.
임정수는 우리의 인식의 범위 안에 있는 존재의 형식을 빌려와 제3의 조각으로 구현하고 사람들이 대상을 인식하는 과정을 실험한다.
정여름은 한 장소에 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영상으로 재구성해 장소와 기억의 연관 관계를 추적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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