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부산이전 10년만에 지역 상주인력 5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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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이 부산으로 이전한 지 10년 만에 부산 상주 인력이 52% 늘었다.
또 최근 3년간 신규 인력의 42%를 부산지역 인재로 충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발전은 또 공공기관 이전지역 인재 채용목표제가 도입된 2018년 이후 6년 연속으로 채용 의무비율 이상으로 부산에서 신규 인력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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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이 부산으로 이전한 지 10년 만에 부산 상주 인력이 52% 늘었다.
또 최근 3년간 신규 인력의 42%를 부산지역 인재로 충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2014년 11월 당시 부산 상주 인력은 본사 275명과 부산본부 192명 등 467명이었으나 작년 말에는 본사 505명, 부산본부 205명 등 710명으로 52% 증가했다.
남부발전은 또 공공기관 이전지역 인재 채용목표제가 도입된 2018년 이후 6년 연속으로 채용 의무비율 이상으로 부산에서 신규 인력을 뽑았다.
특히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신규 인력의 35.4∼50%, 평균 42%를 부산에서 선발했다.
남부발전은 부산지역 에너지 강소기업에 대학생이 인턴 경험을 쌓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자리 인큐베이터'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53명 취업을 성사했다.
또 부산지역 106개 혁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인증 취득, 사업화, 판로 확대 등을 지원했다.
남부발전은 이와 함께 부산 지역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과 난방용품 제공, 난방유 보급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은 2019년부터 5년 연속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과 경남, 인천, 강원 등 전국 7개 지역에 1만1천481㎿ 규모의 발전 설비를 보유한 남부발전은 국내 전력설비의 8.1%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신세종복합발전소를 준공하고 경북 안동시에 안동복합 2호기 발전소를 착공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20일 "남부발전은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고 글로벌 발전산업을 선도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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