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vs 기후동행카드, 뭐 쓸까[오늘의 머니 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월 6만2000원에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23일부터 판매된다는 소식에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 '뚜벅이족'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시 면허 버스라면 서울 지역 외에서 승차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고, 지하철의 경우 서울에서 승차했더라도 서울 외 역에서 하차한다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알뜰교통카드를 사용 중인 이용자는 재발급 없이 기존 교통카드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으로 범위 제한…알뜰교통카드는 전국 대부분 서비스
월 6만2000원, 41회 이상 사용해야 이득
5월엔 20~53% 환급해주는 'K-패스' 출시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서울시가 월 6만2000원에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23일부터 판매된다는 소식에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 ‘뚜벅이족’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간 대표적인 교통비 절약 카드론 ‘알뜰교통카드’가 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무엇이 더 낫다 얘기하긴 어렵습니다. 자신의 대중교통 이용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우선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역 내 대중교통으로 범위가 제한돼 있습니다. 서울시 면허 버스라면 서울 지역 외에서 승차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고, 지하철의 경우 서울에서 승차했더라도 서울 외 역에서 하차한다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종로3가(서울) 역에서 타서 인덕원(경기) 역에서 내린다면 하차역에서 별도 요금을 내게 되는 것이죠. 4월부턴 인천·김포 광역버스, 김포골드라인 등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반면 알뜰교통카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서비스됩니다. 대신 알뜰교통카드는 다른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출발·도착 시점을 스마트폰 앱에 기록해야 합니다. 이런 번거로움이 싫다면 기후동행카드가 나을 수 있겠죠. 3000원을 더 내면 공공 자전거 ‘따릉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후동행카드는 매달 41번 이상을 사용해야 실질적으로 이득이라고 합니다. 한 달 평일 20일, 40회를 기준으로 요금 가격을 산정했기 때문입니다. 주중 대중교통을 활발히 이용하거나 서울 내에서 환승을 자주 하는 시민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5월에는 새로운 교통카드가 또 나옵니다. 국토교통부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를 5월부터 시행한다고 하죠. 환급 비율이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입니다. 대중교통비로 월 7만원을 쓰는 일반인이라면 매달 1만4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알뜰교통카드를 사용 중인 이용자는 재발급 없이 기존 교통카드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카드가 자신에게 이득인지 뚜벅이족이라면 고민해볼 만합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만원 옷’ 환불요청에 반품비 2만7000원 달래요[호갱NO]
- "신창원이 없습니다" 장장 907일 도주의 시작 [그해 오늘]
- 회사 PC서 무더기로 발견된 ‘성관계 영상’…직장 상사에 딱 걸렸다
- ‘찢고, 붙였더니’ 5만원 권 5장이 6장 됐다…고시원 남성 철창행
- “마음껏 쓰세요”…전 직원에 무제한 카드 주는 ‘이 회사’[복지좋소]
- 유명 래퍼 마약 자수…경찰, 사건 경위 조사 중
- “야동 본 거처럼 행동하지 마” 초등 3학년에 막말한 담임
- 임혜동 “수사기관이 잘 해결해줄 것”…‘류현진 돈 갈취’엔 침묵
- 리버풀 살라, 이집트 대표로 나선 네이션스컵서 햄스트링 부상
- 불안하던 일본, 이라크에 충격 패... 결승 아닌 16강 한일전 가능성 커져 [아시안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