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올해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할까…6개 전시 준비 ‘착착’

박천학 기자 2024. 1.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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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산하 대구미술관이 올해 슬로건을 '포용과 소통의 미술관'으로 정하고 역대 최다 관람객 도전에 나섰다.

미술관 측은 올해 전시회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고 국제적 쟁점과 주요 담론을 대구미술관만의 차별화된 전시로 국내·외에 알린다.

작가는 올해 대구미술관 전시를 통해 음악과 문학, 미술 및 공예 등 한국 전통예술을 연구하는 한편,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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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3만 명 최다, 코로나19 이후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28만 명
대구미술관이 올해 전시하는 와엘 샤키, 알 아라바 알 마드푸나, 2019. 대구미술관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산하 대구미술관이 올해 슬로건을 ‘포용과 소통의 미술관’으로 정하고 역대 최다 관람객 도전에 나섰다. 대구미술관은 2011년 개관했으며 최다 관람객은 지난 2013년 33만 명이다.

20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대구포럼 Ⅲ-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소장품 기획전 △다티스트-이기칠 △해외교류전-와엘 샤키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권오봉 등을 잇달아 전시한다. 렘브란트, 17세기 사진가는 오는 3월까지 만날 수 있는 등 올해 전시회는 총 6개다.

미술관 측은 올해 전시회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고 국제적 쟁점과 주요 담론을 대구미술관만의 차별화된 전시로 국내·외에 알린다. 미술관 측은 올해 전시회에 역대 최다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포문을 여는 첫 전시는 이달 말 시작되는 대구포럼 Ⅲ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로 작가 13명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함께 공존해야 할 자연, 생명, 기후 등에 대해 사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4월에는 소장품 기획전이 열린다. 사진과 뉴미디어 소장품을 통해 새로운 현대미술의 조류를 선보였던 2023년 ‘회화 아닌’에 이어 2024년에는 회화의 회화성’에 다시 주목하는 기획전으로 준비된다.

오는 6월에는 대구 작가 시리즈 ‘다티스트(DArtist) - 이기칠’을 만날 수 있다. 다티스트는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독창적이고 활발한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를 선정하는 시리즈다.

이와 함께 9월엔 이집트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와엘 샤키(Wael Shawky)’의 한국 첫 국공립미술관 개인전도 열린다. 와엘 샤키는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으며 각종 비엔날레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작가는 올해 대구미술관 전시를 통해 음악과 문학, 미술 및 공예 등 한국 전통예술을 연구하는 한편,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대구미술관이 올해 전시하는 권오봉, Dancing Ⅲ, 2021. 대구미술관 제공

또 10월에는 ‘제24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권오봉’ 전시회도 개최된다. 권오봉 작가는 지난해 10월 제24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랜 시간 작품 활동에 매진해 온 대구를 대표하는 중견 작가다.

대구미술관 관람객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20년 5만4000명, 2021년 12만3000명, 2022년 22만 명, 2023년 28만 명으로 늘고 있다. 특히 ‘쿠사마 야요이, 어 드림 아이 드림드(A Dream I Dreamed)’ 전시회가 열린 2013년 33만 명이 다녀가 최대로 흥행했다. 지난해에는 공립미술관 평가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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