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농업예산 1조2576억 '역대 최대'

송창헌 기자 2024. 1.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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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농업예산을 들여 농축산업 고부가가치 창출과 청년농업인 육성, 스마트화·디지털화 등 미래농업 대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세업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 올 한해 전년보다 0.57% 증가한 1조2576억 원 규모의 농업예산을 편성했다.

지방소멸과 농산업 인력구조 변화에 대비해 청년후계농 선발을 확대하고, 전남형 영농 스마트단지 신규 조성 등 청년농업인 육성에 154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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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업 고품질화로 고부가가치 창출·농가 경영 안정
청년농업인 육성·스마트화·디지털화 등 미래농업 집중
전남 스마트팜.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농업예산을 들여 농축산업 고부가가치 창출과 청년농업인 육성, 스마트화·디지털화 등 미래농업 대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세업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 올 한해 전년보다 0.57% 증가한 1조2576억 원 규모의 농업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경영비 상승·농업 재해 등으로 힘든 농업인을 위해 소농직불금 단가 인상과 보장보험 대상 품목 확대 등 농업직불금 5종과 농업보험료 4종에 5793억 원을 지원해 농가 경영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광역형 인력중개센터 신설, 계절근로제 확대 등에 20억 원을 투입하고, 전국 최초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등 행복시책에도 4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방소멸과 농산업 인력구조 변화에 대비해 청년후계농 선발을 확대하고, 전남형 영농 스마트단지 신규 조성 등 청년농업인 육성에 154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과 스마트 축산 ICT시범단지 조성,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신규 조성 등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148억 원을 투입한다.

또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루쌀생산단지, 밭작물 공동경영체 지원 확대, 가루쌀·논콩 전략작물직불금 단가인상 등에 670억 원을 편성했고, 친환경농업 집적화와 생산비 절감에 517억 원이 별도 지원된다.

도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2차 푸드플랜 종합계획(2025~2029)을 수립하고,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파는 유통구조 마련을 위해 지역 특화 농산물 유통시설 지원과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에 6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농촌개발사업 예산을 전국 최초로 1000억 원 이상 편성하고, 저수지 안전관리, 대구획 경지정리, 소규모 배수개선 확대 등 농업생산 기반 정비에 1561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축사 환경 개선에도 115억 원이 투입된다.

국고 활동에도 역량을 집중해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 융복합 조성, 향토음식진흥센터 설치 등 국비 2595억 원을 확보하고, 무기질비료 가격 지원 288억 원, 시설농가 면세유 유가보조 70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예산과 국고 확보로 농업·농촌정책이 한층 탄력받게 됐다"며 "예산 확보 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신속·정확히 추진하고, 미래 농산업으로의 대전환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농업인.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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