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주말 전국에 눈·비…22~28일 ‘맹추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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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20~2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다음 주(22~28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는 서울에 빗방울이나 눈 날림이 관측될 수 있겠고, 일요일 밤부터 다음 주 월요일(22일) 새벽까지는 대구와 경북에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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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9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현재 지상 고기압 발달로 인해 약한 동풍에 의한 강원영동 강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동풍 세기와 기온에 따른 강수 강도나 형태 변동성이 클 전망"이라고 전했다.
동해안 강수는 0.8㎞ 상공 기온이 -4도 이하일 때는 동해안까지 눈이, -2도일 때는 산지 이상에만 눈이 내리는 구조를 보이겠다.
이날 밤부터 동풍이 다시 강화된 데 이어 토요일(20일) 오후부터 일요일(21일) 아침 사이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저기압이 만나 강원영동에 많은 동풍 강수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강원중북부산지에는 최대 40㎝ 이상 많은 눈이 내릴 수 있겠다. 다만 동풍 세기에 따른 강수 영역과 강도의 변동성은 크겠다. 동풍이 강화되면 강수 영역이 서쪽으로 확대되고 강도도 강화되는 반면, 약화되면 강수 영역이 남하하고 강도도 약해지겠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는 서울에 빗방울이나 눈 날림이 관측될 수 있겠고, 일요일 밤부터 다음 주 월요일(22일) 새벽까지는 대구와 경북에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이날부터 일요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0~30㎝(많은 곳 40㎝ 이상) ▲강원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중부동해안 3~8㎝ ▲강원남부동해안, 강원내륙 1~5㎝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부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산지 1~3㎝ ▲충북, 전북북동내륙, 전남동부내륙 1㎝ 내외 ▲경기남동부 1㎝ 미만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동해안·산지 10~50㎜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5~30㎜ ▲광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 5~20㎜ ▲충북남부, 전북, 대구, 경북내륙, 울릉도·독도 5~10㎜ ▲대전, 세종, 충남, 충북중북부 5㎜ 내외 ▲강원내륙 5㎜ 미만 ▲경기남부 1㎜ 내외다.
비가 그친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유입되며 기온이 급강해 평년(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서울의 경우 월요일(22일) 최저 -7도, 최고 -4도에서 화요일(13일)에는 최저 -13도, 최고 -7도까지 떨어지겠다. 이후 금요일(26일)에야 최저 -5도 최고 3도로 점차 기온이 회복될 전망이다.
다음 주 화요일(23일)에는 서해상에 발달한 해기차 구름과 상층 기압골이 만나 충청이남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수 있겠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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