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그렇게 좋다는데, 한번 사봐?”…내연차 처음으로 줄었다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4. 1. 2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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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내연기관차가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

신차 3대중 1대가 친환경차일 정도로 질주하는 반면 경유차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은 급격히 퇴조한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전년 말에 비해 44만6000대(1.7%) 증가한 2549만9000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한 해 신규 등록 차량은 175만9000대로 전년 대비 6만7000대(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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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반은 자동차 보유
신차 33%는 ‘친환경차’
친환경차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내연기관차가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 신차 3대중 1대가 친환경차일 정도로 질주하는 반면 경유차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은 급격히 퇴조한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전년 말에 비해 44만6000대(1.7%) 증가한 2549만9000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인구 1.98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작년 한 해 신규 등록 차량은 175만9000대로 전년 대비 6만7000대(3.9%) 늘었다.

연료별로 휘발유 1231만4000대, 경유 950만대, LPG 183만3000대, 하이브리드 154만2000대, 전기 54만4000대, 수소 3만4000대 등이다. 휘발유, 경유, LPG 등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내연기관차는 총 2364만7000대로, 전년 말에 비해 8만5000대 감소했다. 휘발유차는 24만5000대 늘었지만, 경유차와 LPG차가 각각 25만8000대, 7만2000대 줄면서다. 경유차는 정부의 4·5등급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의 영향으로, LPG차는 전기차 등으로 수요가 전환되면서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 등 친환경차는 총 212만대로 1년 전에 비해 53만대(33.4%) 늘었다. 전기차는 15만4000대(39.5%), 수소차는 4600대(15.6%), 하이브리드차는 37만2000대(31.7%)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임월시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누적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친환경 자동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차 점유율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전체 등록 차량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8.4%, 2018년 9.3%, 2019년 10.2%, 2020년 11.0%, 2021년 11.8%, 2022년 12.5%로 매년 커졌다. 지난해에는 13.0%(338만5101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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