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슈팅 1득점 3연패→최악의 골 결정력…아스널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크리스털 팰리스 상대로 연패 탈출 도전, 이기면 3위로 점프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했던 아스널이 거짓말처럼 미끄러졌다. 최근 리그 2연패를 당하며 4위까지 추락했다. 리버풀과 FA컵 경기에서도 덜미를 잡히며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이며 무너졌다. 다시 반전을 위한 승리를 노린다.
아스널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3-2024 EPL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만난다. 물러설 여유가 전혀 없다. 연패 사슬을 끊어내야 하고, 선두권 재진입을 위해 승점 3 획득이 필요하다. 오로지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12월 29일 EPL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 이어 지난해 12월 31일 풀럼과 EPL 원정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8일 FA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3경기에서 1득점에 그쳤고, 6실점을 기록했다.
심각한 골 결정력 부족에 땅을 쳤다. 웨스트햄전에서 30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무득점에 그쳤고, 풀럼과 경기에서도 13번의 슈팅을 때려 1골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리버풀과 FA컵 경기에서는 18번이나 날린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골대 불운까지 겹치면서 FA컵 조기 탈락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했다. 3경기에서 무려 61개 슈팅을 기록했으나 단 1득점에 머물렀다.
현재 승점 40을 마크하며 EPL 4위에 랭크됐다. 선두를 달리다가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선두 리버풀(승점 45)과 격차가 5점이다. 최근 부진했으나 못 따라잡을 간격까지 벌어진 것은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3위로 올라서면서 리버풀을 2점 차까지 압박할 수 있다. 승점 21로 14위에 자리한 크리스털 팰리스를 제물로 승점 3을 따내야 한다. 반대로 승리하지 못하면 순위 상승에 실패하며 5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40)를 더 떨어뜨릴 수 없다.
홈 강점과 최근 상대 전적 우위는 기댈 수 있는 부분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홈 경기에서 7승 2무 1패의 성적을 적어냈다. 10경기에서 22득점 10실점을 기록하며 안정된 경기력을 과시했다. 또한, 최근 크리스털 팰리스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해 3월 19일 리그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올렸고, 지난해 8월 22일 원정 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아스널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위), 아스널 공격수 부카요 사카(중간),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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