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로 뭘 사지? 실속있게 '이것' 혼합 세트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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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와 배 등 과일가격이 '금값'이 된 가운데 설 명절 선물세트로 사과·배 혼합세트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성수품 및 선물 세트 구매 의향 조사' 결과 선물세트로 사과·배 혼합세트를 사겠다는 응답자가 10.6%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이 설 선물세트로 사과·배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과일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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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부동의 1위였던 소고기는 2위로 밀려, "신선과일 선호도 높아져서"
하지만 사과·배 가격 1주일 전보다 최고 8% 올라 여전히 부담
정부, 물가부담 완화에 총력…공급 물량과 할인지원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와 배 등 과일가격이 '금값'이 된 가운데 설 명절 선물세트로 사과·배 혼합세트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고기는 그 다음이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성수품 및 선물 세트 구매 의향 조사' 결과 선물세트로 사과·배 혼합세트를 사겠다는 응답자가 10.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소고기(10.3%), 사과(9.6%), 배(6.9%) 순이었다. 지난 추석 때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 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신선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성수품에 대한 구매 의향은 소고기(21.2%), 사과(16.3%), 배추(9.5%), 무(9.1%)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설 선물세트로 사과·배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과일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사과(후지,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2만8258원으로 1주일 전 2만6088원과 비교해 8.3% 올랐다.
배(신고, 상품)는 10개에 3만3383원으로 1주일 전보다 6.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봄·여름 잦은 비와 폭염 등 기후영향으로 수확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에 대한 공급 물량과 할인 지원을 확대해 설 물가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농식품부는 설 3주 전인 전날부터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0개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 대비 1.6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19만4천톤이 공급된다.
특히 사과·배의 경우 7만4천톤(사과 3만8천톤·배 3만6천톤)을 집중적으로 출하하고 비정형과 및 소형과의 시장 출하를 유도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소고기와 돼지공기 공급량도 늘렸다. 농식품부는 전날부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평소보다 각각 1.8배, 1.3배 늘려 공급하고 있다. 농·축협 등에서 판매하는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 세트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 규모도 역대 최고 수준인 59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농,축,수산물이 최대 60%까지 할인판매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8일까지 지원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온누리 상품권의 월 구매한도도 50만원씩 확대돼 이날부터 모바일은 200만원, 지류형은 1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전날부터 '수급안정 대책반' 가동에 들어갔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수급안정 대책반'을 통해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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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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