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감당 못 해…22억 '사채 영끌' 방배 고급빌라 주인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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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고급빌라 주인이 22억원 넘는 사채를 끌어쓰다 경매 절차를 2번이나 밟게 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이 사건은 대금 미납으로 인한 재매각 사건은 아니고, A씨가 개인 회생을 신청하면서 법원이 최고가 매각 허가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씨의 회생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다시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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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신청 후 강제 경매 취소했지만, 인가 안 난듯"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고급빌라 주인이 22억원 넘는 사채를 끌어쓰다 경매 절차를 2번이나 밟게 됐다.
20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70평 규모의 방배 고급빌라가 재매각 물건으로 나왔다. 소유주 A씨는 이 빌라를 담보로 대부업체에 12억원, 개인 간 금전거래로 3명에게 총 10억2000만원을 빌리는 등 22억여원의 사채를 끌어다 썼다.
이후 빚을 감당하지 못해 2022년 초 경매에 넘어왔고, 입찰가 25억여원에서 한 차례 유찰된 뒤 23억8650만원에 낙찰됐지만 A씨의 항고로 번복됐다.
법원이 2022년 2월23일 매각 허가를 내렸는데, A씨의 항고에 따라 법원이 같은해 11월 '최고가 매각 허가 취소 결정'이 나온 것이다.
그런데 1년 만인 지난해 말 감정가 30억원에 경매 시장에 다시 등장했다. A씨가 개인회생을 통해 강제 경매를 취소하려고 했으나 법원이 회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경매 재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이 사건은 대금 미납으로 인한 재매각 사건은 아니고, A씨가 개인 회생을 신청하면서 법원이 최고가 매각 허가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씨의 회생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다시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경매 시장에 재등장한 방배 고급빌라 감정가는 30억여원으로 1년 여전보다 5억원 넘게 올랐다. 1차 30억원, 올해 1월17일 2차 입찰가 24억원에서 모두 응찰자가 나오지 않아 유찰됐다. 내달 14일 19억2000만원에 3차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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