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모닝콜→요리” 이혜원, ♥안정환 사랑꾼 만든 비결 “칭찬 많이”(선넘패)[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의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1월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 17회에서는 노르웨이, 네팔, 이탈리아에 사는 부부들의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이혜원은 노르웨이로 선을 넘은 스테펜, 김혜련의 러브스토리를 들으며 "안정환 씨 같다"고 말했다. 장거리 연애 중 스테펜이 김혜련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모닝콜을 해줬다는 말에 자신의 연애 시절을 떠올린 것. 유세윤은 "진짜요?"라고 물으며 왕년의 사랑꾼 에피소드에 감탄했다.

물론 안정환은 지금도 남다른 사랑꾼이었다. 안정환은 스테펜이 김혜련을 위해 식사 준비를 하는 걸 보곤 "나랑 똑같네"라고 말했다. 지난주 안정환은 "멀리 갈 때는 항상 (국 한 솥을) 끓여놓고 간다. 3, 4일 어디 가면 미역국이나 된장찌개를 두 솥 끓여놓고 간다"면서 본인이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남자임을 어필한 바 있다.

당시 "저희 집에서 별명이 '앵그리 안 이모님'이다. 요즘엔 약간 '여러 종류를 끓이는 게 나을 것 같아. 하나만 먹을 수 없잖아'라고 한다"고 이를 인증한 이혜원은 이날 김혜련이 스테펜이 해준 김치찌개와 두루치기로 밥을 먹으며 엄마 미소를 짓는 등 영혼이 가득 담긴 리액션을 보여주자 "남편들은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한다"고 100% 공감했다.

이어 스테펜, 김혜련은 노르웨이 전통 액티비티인 '아이스 배스'(ice bath)에 도전하는 일상도 공개했다. 아이스 배스란 영하의 날씨에 얼음장 같은 물에 입수를 하는 것. 북유럽 사람답지 않게 추운 걸 싫어하는 스테펜은 한참을 망설인 끝에야 아내 김혜련을 따라 입수에 성공했다.

이혜원은 "재밌겠다"며 흥미로워하곤 "우리 집 같지 않냐"고 안정환에게 물었다. 이에 안정환이 의아해하자 그녀는 "제가 더 도전하는 걸 좋아하고 (안정환은) '하자 하자'고 하면 겨우 끌려오는 스타일이다. 액티비티를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평생을 도전해서 이젠 도전 정신이 없어졌다. (도전정신 총량의 법칙의) 용량을 다 써서 도전정신이 없어졌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탈리아 신영아, 조반니 부부의 일상도 공개됐다. 최근 딸 젬마를 얻으며 부모가 된 두 사람. 영상을 보던 MC들은 아빠 조반니가 젬마를 안는 게 서툰 걸 포착했다. 이에 언급된 각자의 초보 아빠 시절. 안정환은 "(나도) 똑같다. 첫 아이니까 서툴고. 세게 안으면 터질 것 같았다"고 회상했고 유세윤은 목욕시키는 게 유독 어렵고 긴장됐다고 토로했다.

신영아, 조반니 부부는 귀족들의 고급 휴양지인 코모로 젬마와 생애 첫 나들이를 나갔다.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에 의하면 코모는 작년 전세계 최고의 호텔로 선정된 파살라콰 호텔이 있는 지역이라고. 영상을 보던 이혜원이 "또 가고 싶다"고 나직히 말하자 안정환은 "가면 되지"라고 쿨하게 답하며 깨알 달달한 케미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신영아, 조반니 부부는 딸 백일상 준비를 앞두고 장을 보는 일상도 전했다. 이때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초대형 장어가 등장하자 이혜원은 "제가 저걸로 해드렸지 않냐, 장어탕"이라며 이탈리아 신혼시절 자신의 내조를 떠올렸고 안정환은 "저거 한 5배만 했다"면서 "내가 볼 땐 아나콘다였을 수도 있다"고 능청스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안정환의 열성팬인 이탈리아 패밀리가 등장했다. 이들은 팬심을 담아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페루자 신혼집 찾기에 나섰고, 부동산까지 들른 끝에 신혼집을 찾아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