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한일전은 너무 까다롭지...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신태용호에게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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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부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잡아주는 것 뿐이다.
점유율은 27대73이었고 슈팅 횟수 역시 일본이 2배 가량 많았다.
바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잡아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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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 생김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인도네시아의 일본전 승리
[포포투=한유철]
16강부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잡아주는 것 뿐이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쿠보 타케후사, 토미야스 타케히로, 엔도 와타루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으며 아시안컵 일정 전까지 A매치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1차전에서도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복병' 베트남을 상대로 2골을 내주긴 했지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4골을 퍼붓고 4-2 대승을 거뒀다.
2차전 상대는 이라크.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국내에선 '도하의 기적', 일본에선 '도하의 비극'이라고 불리는 경기를 연출했던 두 팀인 만큼, 일본은 복수를 다짐했다.
경기 내용은 일방적인 일본의 주도 하에 펼쳐졌다. 점유율은 27대73이었고 슈팅 횟수 역시 일본이 2배 가량 많았다. 하지만 결과는 이라크의 승리였다. 일본은 전반 5분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선제골을 내줬고 추가시간 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엔도의 만회골이 나오면서 추격을 시작했지만 점수 차를 뒤집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이라크에 패한 일본. 이로써 1위로 진출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승자승 원칙을 따지는 아시안컵. 3차전에서 일본이 이기고, 이라크가 진다고 하더라도 두 팀의 승점은 동률. 이라크가 일본에 이겼기 때문에 1위는 자동적으로 이라크가 된다.
일본이 2위로 진출하는 것은 한국에도 좋지 않다. 16강부터 치열한 한일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은 E조에서 2위에 올라 있다. 물론 요르단과 말레이시아를 모두 잡는다면, 1위로 16강에 진출하며 그럴 가능성이 높다. E조 1위는 D조 2위와 맞붙는데, 현재로선 일본이 2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죽음의 일정'을 피하기 위해선,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바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잡아주는 것. 인도네시아는 지난 2차전에서 베트남에 1-0 승리를 거두며 일본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잡는다면, 2위는 인도네시아의 몫이 되고 한국의 상대도 인도네시아가 된다. 물론 가능성은 희박하다. 두 팀의 전력 차가 너무나 크기 때문.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카잔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독일전 승리를 따낸 경험이 있다. 자이언트 킬링에 능한 만큼, 일본을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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