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후티 반군 표적으로 세 차례 공습 실시"

강민경 기자 2024. 1. 2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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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예멘 내 후티 반군 근거지를 표적으로 세 차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번 공습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발사 시설을 표적으로 네 번째로 실시한 선제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후티 반군 세력이 운영하는 알마시르TV는 미국과 영국 등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이 후티 반군의 근거지에 추가적으로 두 번의 공습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주도 다국적군은 지난 12일부터 예멘의 후티 반군 근거지를 직접 타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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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공해상 만들기 위한 자위권 행사"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7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역량을 계속 지원해야 하는 긴급한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회 지도부에게 완전히 이해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1.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예멘 내 후티 반군 근거지를 표적으로 세 차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날 후티 반군을 상대로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성공적인 공격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군사단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후티 반군은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배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는데, 미국은 영국 등 20개국의 다국적군을 결성해 이에 대응하는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펼치고 있다.

커비 대변인은 이번 공습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발사 시설을 표적으로 네 번째로 실시한 선제 공격이라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예멘 사나 인근에서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최근 미국 주도의 공습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후티 반군 지지자들을 태운 픽업트럭이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2024.01.14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그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는 자기 방어를 위한 것이었다"며 "이는 해군 함정과 상선들에게 더 안전한 공해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미군 당국은 전날 후티 반군이 미국 선적의 유조선을 향해 대함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부상자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후티 반군 세력이 운영하는 알마시르TV는 미국과 영국 등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이 후티 반군의 근거지에 추가적으로 두 번의 공습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과 영국이 호데이다의 알자바나 지역을 표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공습을 했다고 전했다.

호데이다는 홍해 연안과 접한 항구도시로,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이다. 미국 주도 다국적군은 지난 12일부터 예멘의 후티 반군 근거지를 직접 타격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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