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팹' 이안, 코스닥 상장 도전… "2차전지·반도체로 확장"

염윤경 기자 2024. 1. 20.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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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팹(FAB·반도체 제조라인) 설계 전문기업 이안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이안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팹 설계부터 시공, 운영, 유지 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반도체 팹 기술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안은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설계 기술을 개발·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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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팹 설계 기업 이안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디지털 트윈 팹(FAB·반도체 제조라인) 설계 전문기업 이안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안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이안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팹 설계부터 시공, 운영, 유지 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디지털트윈이란 현실 속 물리적 공간 등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해 다양한 조건 값을 적용해 시뮬레이션(모의실험)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반도체 팹 기술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안은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설계 기술을 개발·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설계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 설계 단계부터 시공, 운영, 관리 단계까지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는 평가다. 공장 가동 후 수율 향상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안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한 ▲3D 기술에 실시간 동시 설계와 지능화 등을 더한 메타팹(5D) ▲실물형상의 3D 도면화(역공학, 리버스엔지니어링) ▲오토벤딩(배관시공 자동화) 등의 기술을 주력으로 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기업에 이안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기술 적용되고 있다.

이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으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했다.

이승호 이안 대표는 "사업성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게 됐다"며 "심사 과정을 충실히 진행해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트윈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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