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불렀다!’ 첼시 유망주 카사데이, 레스터 임대 마치고 복귀···“1군 기회 줄 것”
레스터 시티로 임대를 떠났던 첼시의 유망주 체사레 카사데이(21)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52)의 부름을 받고 팀에 복귀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의 미드필더 체사레 카사데이가 레스터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팀으로 복귀했다”라며 카사데이의 임대 복귀 소식을 발표했다.
카사데이는 첼시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망한 미드필더다. 첼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2,000만 유로(약 291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부터 카사데이를 영입했다. 카사데이는 아직 1군 무대에 출전하지도 않았던 어린 유망주였기에 첼시의 깜짝 영입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
카사데이의 재능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에서 폭발했다.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의 핵심 선수였던 카사데이는 7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골든 볼과 골든 부츠를 동시에 수상하며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로 임대를 떠났다. 레스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되며 챔피언십으로 내려갔고 카사데이는 출전 기회를 찾아 2부리그로 향했다.
카사데이는 레스터 데뷔전부터 극장 데뷔골을 넣으며 자신의 재능을 선보였다. 카디프 시티와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카사데이는 추가시간 2분 제이미 바디(38)의 도움을 받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레스터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카사데이는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차츰 팀에 녹아들며 기량을 한층 성장시켰다. 지난 6일 열린 잉글랜드 FA컵 64강 밀월전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올 시즌 카사데이는 25경기에 출전해 3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카사데이의 활약에 포체티노 감독은 결국 그를 다시 불러들이기로 결정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은 상태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카사데이에게 1군 출전 기회를 줄 것이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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