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선 김민기 불출마
더불어민주당 3선 김민기 의원과 재선 임종성 의원이 19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잇달아 선언했다. 이날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현역 의원은 6선 박병석 의원과 4선 우상호 의원, 초선 강민정·오영환·이탄희·홍성국 의원 등 총 8명이다.
김민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선 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오늘날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에 책임을 통감하고,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경기 용인을에서 내리 3선을 한 김 의원은 당 사무총장과 국회 정보위원장,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냈고 계파 색은 상대적으로 옅다.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3선이면 그만두게 될 것 같다고 예측하고 그에 맞게 의정 활동을 했다”며 “초선 불출마는 바람직하지 않다. 당의 혜택을 많이 받았던 사람일수록 당이 어려울 때 책임과 희생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임종성(경기 광주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최근 저에 대한 여러 논란에 억울한 부분도 있고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지만 지금 제가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이 당과 당원 동지, 광주시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임 의원은 이재명 대표 측근 모임 7인회 중 한 명이며 현재 당 경기도당위원장이다. 그는 지역구의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쓰는 등 수천만 원 상당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서 송영길 전 대표 측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최근 검찰에 출석했다. 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져 1·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고 대법원 판단을 앞뒀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대에 尹대통령 퇴진 촉구 대자보 “사람들 인내심 한계 도달”
- 尹대통령에게도 필요하다, 트럼프와 아베의 ‘브로맨스’
- 이동우 “실명 후 청각 민감…모든 게 소음처럼 들린다”
- 트럼프의 조선 협력 요청 속...한화오션, 석달 만에 美함정 정비사업 또 수주
- 주식 리딩방서 “코인 투자시 300% 수익”... 98억 챙긴 사기조직 송치
- “심 봤다” 80년 된 천종산삼 6뿌리 억대 감정가에도 이웃 나눔 선행
- “너무 맛있어”... 뉴진스가 광고한 인니 ‘한국라면’ 논란
- 이주호 “의대생들 돌아올 거라 믿어... 불신의 벽 높았다, 오해 풀 것”
- 유베이스 그룹, 기술 운영 통합 AI 컨택센터 설루션 발표
- NYT, “中, 트럼프 재집권 악재이지만 1기 때보다 잘 버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