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 왕자, 언론 상대 명예훼손 소송 취하…소송비용 물어야
![영국 해리 왕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1/20/yonhap/20240120025442577fwdx.jpg)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해리 왕자가 대중지 데일리 메일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막판에 취하하며 소송비용 25만파운드(약 4억2천만원)를 물어내게 됐다.
데일리 메일은 19일(현지시간) 해리 왕자 측이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해서 서류 제출 마감 몇시간 전에 법원에 취하 통보를 했다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는 데일리 메일이 2022년 2월 영국 내 경호를 둘러싼 자신과 정부와의 갈등에 관해 보도하며 명예를 훼손했다고 모회사인 '어서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스'(ANL)를 상대로 소송했다.
2020년 왕실을 떠나 미국으로 간 해리 왕자는 내무부에 영국 방문 시 경찰 경호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법정 다툼을 벌였다.
데일리 메일은 해리 왕자가 영국 정부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비밀로 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호 비용을 사적으로 부담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주장하지만, 내무부는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해리 왕자는 데일리 메일이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여론을 조작하려고 했다고 몰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데일리 메일은 '정직한 의견'을 밝힌 것이며, 해리 왕자의 명예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후 법원에는 데일리 메일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제출되는 등 데일리 메일의 승소 전망이 커지는 분위기였다.
소송 취하 후 해리 왕자 측 관계자는 데일리 메일의 거짓 주장에 계속 판을 제공하는 이런 소송보다는 가족의 안전과 내무부와의 소송에 초점을 맞추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해리 왕자의 비용 부담이 자신의 법률 비용을 포함해 75만파운드에 달한다는 보도에 관해선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해리 왕자는 이 밖에도 대중지들을 상대로 불법 정보 수집 관련 소송 등을 여러 건 진행 중이다.
mercie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싱어게인 4' 출연 가수 김윤설 28세로 사망 | 연합뉴스
- [소셜+] "젠슨 황 자리 주세요"…홍대 일대서 '성지 순례' 열풍 | 연합뉴스
- 정경호·최수영, 교제 14년 만에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연합뉴스
- 은둔은 이제 그만…SNS서 스타 된 '바이든의 아픈손가락' | 연합뉴스
- [샷] "커피 마시다 뿜을 뻔" | 연합뉴스
- 경찰학교 교육 기간에 연인과 성관계 장면 촬영 20대 순경 송치 | 연합뉴스
- 식당서 아내 때리고 머리채 잡아끌고 간 남편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인도서 절도 의심 불가촉천민 남성 2명 발가벗겨 조리돌림 | 연합뉴스
- 안산 중학교서 2학년생이 동급생에게 흉기 휘둘러…1명 부상 | 연합뉴스
- 차량 뒤쫓아가며 음주 의심 신고 했는데…자느라 출동 안한 경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