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만추'보다 '인만추'…미혼남녀 '이곳'에서 연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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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애 프로그램을 통한 만남 추구'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최근 20~40대 싱글남녀 사이에서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보다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가 각광받는 추세다.
이 같은 연애 프로그램들의 인기 열풍에 따라 이제는 '연애 프로그램을 통한 만남 추구'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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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최근 '연애 프로그램을 통한 만남 추구'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최근 20~40대 싱글남녀 사이에서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보다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가 각광받는 추세다.
20일 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Mnet)에 따르면, 100인 커플 매칭 서바이벌 '커플팰리스'도 연애 프로그램 흥행 계보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자만추', '인만추'를 넘어 '결혼을 위한 만남 추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예전에 비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만들기 어려운 시대가 오면서 조건 맞춤형 소개팅 앱, 결혼정보회사, 파티 등을 통한 만남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엠넷의 진단이다.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한 다수의 방송 예능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끄는 것도 이 같은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하트시그널', '나는 솔로', '솔로지옥', '러브캐처' 등 여러 연애 프로그램들이 시즌제를 거듭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연애 프로그램들의 인기 열풍에 따라 이제는 '연애 프로그램을 통한 만남 추구'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커플팰리스' 제작진은 "연애 프로그램을 통한 만남은 제작진이 철저한 사전 인터뷰를 통해 서로의 '조건'이 부합되는 '검증'된 매칭을 설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력적인 싱글 남녀가 공인된 '합숙 리얼리티'를 통해 카메라 의식 없이 날것의 감정들을 주고 받으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끄는 덕분에 '현실 커플로' 발전하는 경우도 적잖이 찾아볼 수 있다.
'커플팰리스' 참가자들은 출연을 결심한 배경으로 '연애는 하고 싶은데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50명 중에 내 짝이 한 명은 있지 않을까' 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제작진은 "실제로 결혼에 '진심'인 싱글남녀 100인이 모여 커플 매칭에 진정성을 더했다"고 귀띔했다.
'커플팰리스'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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