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넌 원숭이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의 인종차별→라리가 사무국 조사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한 인종차별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 시간) "라리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코파 델 레이 경기를 앞두고 나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조사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한 인종차별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 시간) “라리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코파 델 레이 경기를 앞두고 나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조사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4-2 승리했다.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경기를 앞두고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디 애슬레틱’ 기예르모 라이 기자가 SNS에 공개한 영상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경기장 근처에서 “비니시우스, 넌 원숭이야”라며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라리가 사무국은 이 사실을 접한 뒤 현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코파 델 레이는 스페인축구협회 관할이지만, 리그 사무국이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비니시우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홈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불렀다.
비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경기 도중에도 인종차별이 나왔다. 발렌시아 팬들이 비니시우스에게 “원숭이”라고 소리쳤고, 이를 들은 비니시우스가 관중석에서 팬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한때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스페인 리그는 인종차별자 손에 들어갔다”라며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비니시우스의 조국 브라질도 인종차별에 항의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인 예수상의 불을 끄며 그에게 힘을 보탰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도 인종 차별을 막지 않은 라리가 사무국을 비난했다.
그럼에도 인종차별은 사라지지 않는다.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은 비일비재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이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팀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도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된 적이 있다.
여러 리그가 자체적으로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을 시도하고 있으나, 몰상식한 일부 팬들로 인해 축구가 얼룩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퍼거슨이 딱 한 명의 선수만 다르게 대우했다”... 英 레전드의 폭로
- “연락처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에게 영상통화 해봐”... 매디슨, 통화 연결 실패 굴욕
- “가장 좋아하는 팀은 맨유”…63분당 1골 폭격기, 이적설에 기름 부었다
- 네이마르 기록 뛰어 넘는 역대 최고 이적료 3636억 원...맨유가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
- “와인하고 식사까지 대접했다”... 퍼거슨이 영입하기 위해 노력→맨유 거절하고 낭만 선택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