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우리다” 바르사 DF, 사비 감독 향한 비판 선수들 탓으로 돌렸다
바르셀로나의 센터백 쥘 쿤데(26)가 현재 팀의 부진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44)의 탓이 아닌 선수들의 문제로 돌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쥘 쿤데는 팀의 부진을 선수들의 탓으로 돌렸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샐로나는 19일 스페인 살라망카의 캄포 데 풋볼 레이나 소피아에서 열린 2023-24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전에서 3부리그 우니오니스타스를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실점하며 일격을 맞았으나 페란 토레스(24)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이후 후반 24분 쿤데의 중거리골과 28분 알레한드로 발데(21)의 쐐기골을 더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8강에 진출했지만 전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최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 참패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3부 팀인 우니오니스타스를 상대로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따냈지만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은 비판 받아 마땅했다. 현지 언론은 최근 사비 감독의 경질설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고 팬들 역시 그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태다.
하지만 쿤데는 최근 바르셀로나의 부진이 사비 감독의 탓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쿤데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책임은 선수들에게 있다. 팀의 부진에 대한 비판이 감독을 향할 수도 있으나 결국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우리다”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탓으로 돌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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